손태승 회장·정용진 부회장·황현식 대표, 산불 이재민 돕기에 ‘열’
손태승 회장·정용진 부회장·황현식 대표, 산불 이재민 돕기에 ‘열’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3.0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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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울진 등 산불 피해 복구에 성금 10억원 추가 제공
특별 금융지원책도 마련, 피해고객에 만기연장·금리 우대 등
신세계, 5억원과 구호 물품 추가 지원…현지 이마트 등 통해
LG유플, 네트워크직원 24시간 비상 근무…구호 물픔도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의 ‘종합금융그룹’ 1위 도약이 속도를 낸다. 사진=우리금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울진, 삼척, 강릉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지역 사회 정상화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전달하고,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사진=우리금융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등이 경상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 등지의 산불 피해 복구에 팔을 걷었다. 이들 대표가 1차 지원에 이어 7일 추가 지원책을 내놓은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울진, 삼척, 강릉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복구 성금 10억원을 전달하고,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은행 현지 고객은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내에서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기대출 고객은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분할상환 납입기일도 연장해 준다.

지역 주민 역시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현지 주민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에 재난구호 물품과 구호 급식차량 등을 산불 피해지역에 급파했으며, 재난구호 물품을 추가고 제작해 지급할 방침이다.

우리카드도 산불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하고, 우리금융캐피탈 등 금융 자회사 역시 금융지원 방안을 찾는다.

손태승 회장은 “재난 재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우리금융이 전사적으로 돕겠다. 추가로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해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8.1%로 이들 빅3 가운데 가장 높다. 신세계 백화점 서울 중구 본점. 사진=김성미 기자, 신세계
(위부터)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1차 지원에 이어 이날 2차 지원을 펼친다. 이마트 포항점, 포항이동점 직원이 이재민에게 긴급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이지경제, 신세계
(위부터)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1차 지원에 이어 이날 2차 지원을 펼친다. 이마트 포항점, 포항이동점 직원이 이재민에게 긴급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이지경제, 신세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1차 지원에 이어 이날 2차 지원을 펼친다.

현지 이마트,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을 통해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피해 복구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것이다.

이마트는 음료, 커피, 과자 등을, 이마트24는 음료, 컵라면, 초콜릿 등을,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컵라면을 지역 사회에 각각 전달했다.

평소 소방관 지원을 꾸준히 실천한 G마켓은 산불 진압 최전선에서 애쓰는 소방관을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우선 G마켓은 현장 소방관에게 눈 보호용 고글 등 산불진압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 같은 해 8월 폭우에 따른 수해 등 피해에도 성금과 구호 물품을 지급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대형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과 구호 인력에게 힘이 되고자 추가 생필품 지원과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 신세계는 피해 주민과 지역 사회가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도 상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늘고, 재무구조 안정으로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76% 급등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가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직원에 대해 비상 조치를 발령했다. 사진=이지경제, 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가 산불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희망브릿지와 함께 제작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구호물품은 모포, 피복, 위생용품, 생활용품, 의약품, 안전용품 등으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직원에 대해 비상 조치를 발령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30여명의 인력을 투입, 화재 상황과 해당 지역의 통신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경북, 강원 지역 네트워크 직원 역시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이들은 장애 발생시 즉시 해당 지역에 출동해 화재 진화와 함께 장애를 복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당시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등 그동안 재난 발생 지역을 꾸준이 도왔다.

황현식 대표는 “LG유플러스의 이동기지국도 준비해 필요한 경우 즉각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산불로 울진 인근 무선 기지국 일부 중계기가 파손됐지만, 신속한 복구로 정상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지 지역에 대한 실시간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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