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올해 흑자 원년 탄력…실적 개선에 ESG평가서 최고 등급
금호타이어, 올해 흑자 원년 탄력…실적 개선에 ESG평가서 최고 등급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3.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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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20% 급증·순손실 9% 개선 성공…영업손실, 악화
​​​​​​​美 MSCI ESG평가서 AA등급 획득…“기업의 미래가치 개선”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가 올해 흑자 실현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데 이어, 세계적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조6012억원으로 전년(2조1707억원)보다 19.8% 늘었다.

금호타이의 같은 기간 순손실은 751억원으로 9.4%(829억원) 증가하게 됐다. 이기간 영업손실은 414억원으로 828.3%(370억원) 악화됐다. 지난해 자동차 산업 회복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금호타이어가 올해 영업이익 흑자에 파란불을 켰다.

국내 RE 시장 1위인 금호타이어는 홍보를 강화하고 내수를 확대한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서울 삼성동 SM타운 미디어윌에서 자사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금호타이어가 올해 흑자 실현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데 이어, 세계적인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서다. 금호타이어가 서울 삼성동 SM타운 미디어윌에서 자사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사진=이지경제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최근 실시한 ESG 평가에서 금호타이어가 자동차부품 산업군 상위 12% 안에 들며, 국내 기업 가운데 업계 최고인 AA등급을 획득해서다. MSCI ESG 평가는 세계 8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특성별을 고려해 7단계 등급(AAA, AA, A, BBB, BB, B, CCC)을 부여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평가에서 전기자동차용 타이어 중심의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를 통한 환경 영향 관리,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금호타이어는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EV6에 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클린 모빌리티’를 추진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원재료의 100%를 지속 가능한 재료로 대체하기 위해 천연원료 물질 개발과 타이어 재활용 기술 개선 등의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에 품질과 안전 측면에서도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관리 사례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같은 평가에서 2019년 BBB등급, 지난해 A등급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실시한 기업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도 지난해 B+등급을 각각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가 올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최근 가치 소비 추세로, 많은 소비자가 ESG 경영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서다.

정일택 대표이사는 “지난해 ESG 경영 전담부서를 신설해 ESG 경영 체계 구축과 내재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대변화에 맞게 기업의 미래 가치를 개선하고,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업손실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이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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