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원 SKTI 사장, 최태원 회장 ESG경영에 ‘힘’…넷제로원유 도입 ‘세계 최초’
서석원 SKTI 사장, 최태원 회장 ESG경영에 ‘힘’…넷제로원유 도입 ‘세계 최초’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3.2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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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옥시덴탈사로부터 2025년부터 5년간 연간 20만배럴 구매
친환경 항공유 등 넷제로제품 생산·판매…연 온실가스 10만톤↓
​​​​​​​“친환경 생태계 구축해 새로운 방식으로 기후변화대응에 기여”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겸 SK에너지 R&S CIC 대표가 국내외 ESG 경영의 전도사인 최태원 SK 회장의 관련 행보에 힘을 보탠다. 사진=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겸 SK에너지 R&S CIC 대표가 국내외 ESG 경영의 전도사인 최태원 SK 회장의 관련 행보에 힘을 보탠다. 사진=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서석원 (SKTI) 사장(겸 SK에너지 R&S CIC 대표)이 국내외 ESG(환경, 사회, 지배주구조) 경영의 전도사인 최태원 SK 회장의 관련 행보에 힘을 보탠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TI가 2025년부터 5년간 매년 20만배럴 규모의 미국 옥시덴탈사의 넷제로 원유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것이다. 항공유 기준으로 20만배럴은 서울에서 제주도 구간을 9000회 왕복 가능한 양이다.

SKTI는 넷제로 원유의 경우 채굴부터 정제, 연소까지 원유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동일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서 포집(DAC)해 유정에 주입, 영구히 저장하는 방법으로 생산하는 기름이라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이로 인해 넷제로 원유는 외부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발생하는 탄소와 연결하는 기존 탄소중립 원유와 달리 석유사업의 생태계에서 자체적으로 탄소중립을 구현하는 탄소중립 원유로 불린다.

옥시덴탈은 DAC 방식으로 넷제로 원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옥시덴탈은 자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 대규모 DAC설비를 통해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1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넷제로 원유를 생산한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 자리한 옥시덴탈의 대규모 DAC 설비. 사진=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현지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 자리한 옥시덴탈의 대규모 DAC 설비. 사진=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이를 위해 SKTI와 SK에너지는 바이오연료 생산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양사는 넷제로 원유를 정제해 친환경 항공유를 비롯한 다양한 넷제로 제품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매년 온실가스 10만톤을 감축한다는 게 양사의 목표다. 이는 여의도 25배 면적(2000만평)에 4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다.

서석원 사장은 “세계 에너지 업계의 선두주자인 옥시덴탈이 생산하는 넷제로 원유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넷제로 원유와 이를 통해 넷제로 제품을 생산해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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