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빠바, 활동반경 확대…물류센터·해외매장 확장
쿠팡·빠바, 활동반경 확대…물류센터·해외매장 확장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3.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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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축구장 46개 크기 ‘대구FC’ 준공…남부권 배송 속도
​​​​​​​파리바게뜨, 인니에 3,4호점 개점…“연내 10호점 이상 확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쿠팡과 SPC가 사업 역량을 강화하며 활동 반경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은 국내 최대 규모인 대구 첨단물류센터를 준공해 남부권 배송에 속도를 내고, SPC그룹은 인도네시아에 파리바게뜨 지점을 연달아 개점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쿠팡 대구FC 전경. 사진=쿠팡
쿠팡 대구FC 전경. 사진=쿠팡

쿠팡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FC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FC는 건축 연면적만 33만 제곱미터(약 10만평)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축구장 46개 넓이인 초대형 메가 풀필먼트 센터로 인천, 고양, 동탄 등 전국 각지의 쿠팡FC 가운데 가장 크다. 단일 물류시설로도 국내 최대 규모다.

대구FC는 2019년 5월 최초 설계를 시작해 2020년 2월 착공, 지난해 12월 준공 승인을 받았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약 22개월이 걸렸다. 이번 공사에 대구 지역업체 참여율은 76%에 달한다. 대구FC는 오는 4월 말부터 첨단 물류설비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쿠팡은 대구FC에 최소 3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고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물류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FC는 AI 및 빅데이터와 함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상품 관리와 배송 동선을 최적화하고, 친환경 물류설비를 갖춘 미래형 혁신물류센터오 운영한다.

쿠팡 관계자는 “대구FC는 남부권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의 핵심 거점”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권역을 확장하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브카시에 각각 파리바게뜨 3호점과 4호점을 잇따라 개점한다.

인도네시아 파리바게뜨 지점. 사진=SPC그룹
인도네시아 파리바게뜨 지점. 사진=SPC그룹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첫 매장인 ‘아쉬타몰점’ 개점 4개월 만에 4개의 점포를 잇따라 여는 것으로, 수도 자카르타를 넘어 인접 도시인 브카시까지 진출한 것이다.

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3호점인 ‘폰독인다몰점’은 일평균 10만명이 방문하는 자카르타 5대 프리미엄 쇼핑몰 중 하나인 ‘폰독인다몰’ 1층에 위치했다. 규모는 162㎡(약 49평), 66석으로 지난 23일 개장했다.

폰독인다몰점은 인도네시아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버섯리조토와 매콤한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등 다이닝 메뉴와 SPC그룹 티브랜드 ‘티트라’를 활용한 청포도 아이스티 등도 선보인다. 인테리어는 프랑스 온실 정원을 연상케 하는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아일랜드형 매장으로 꾸몄다.

4호점 ‘수마레콘 브카시점’은 자카르타 동부의 대단위 주거지인 브카시 지역에 위치한 수마레콘몰 1층에 자리 잡았다. 132㎡(약 37평), 40석 규모로 이달 말 문을 연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의 맛과 품질이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도 인정받으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연내 10호점 이상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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