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항공산업 회복…한국항공우주에 투자하라
올해 항공산업 회복…한국항공우주에 투자하라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3.2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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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 투자의견 매수 유지·6개월 목표주가 5만원으로 상향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대신증권이 올해 해외 세계 항공제조산업 회복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올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28일 4만5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고등훈련기 시장 성장과 함께 국내외 항공기 수요 증가 등으로 한국항공우주의 수주가 급증할 것이라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대신증권이 올해 해외 세계 항공제조산업 회복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올렸다. 사진=한국항공우주
대신증권이 올해 해외 세계 항공제조산업 회복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올렸다. 사진=한국항공우주

실제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수주액은 4조2000억원이며, 이중 국내 수주는 2조2600억원이다. 수주액 대부분이 계획사업이고, 완제기다.

아울러 고등훈련기 시장 역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수주가 진전될 가능성 높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국가간 군사 동맹의 규모화와 함께 서방국가, 러시아 사이에 있는 회색지대 국가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한국항공우주는 2015년 미국의 고등훈련기 시장 성장으로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올해 훈련기 시장 확대로 구조적 성장이 유력하다는 게 이 연구원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말레이시아 수주(1조1000억원)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훈련기시장은 양국의 전쟁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서방국가의 경우 사용 가능한 주력 전투 훈련기가 적은 점도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호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매출 2조5623억원으로 전년(2조8251억원)보다 9.3%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8.2%(1395억원→583억원)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도 2.3%로 2,6%포인트 하락했다. 한국항공우주가 1000원치를 팔아 전년 49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23원을 번 것이다.

이기간 한국항공우주의 순익도 26.3%(723억원→533억원) 급감했다. 이에 따른 한국항공주주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9%, 4.1%로 전년보다 0.5%포인트, 1.8%포인트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ROA, ROE는 수익성 지표다.

한국항공우주의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지난해 유동비율은 전년보다 11.2%포인트 상승한 131.4%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351.3%로 33.3%포인트 악화됐다.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은 200 이상을,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를 재계는 권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정권교체와는 별개로 올해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일축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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