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분석] 조재천 현대엘베 신임 대표, 세계 5위로 도약한다
[이지경제 분석] 조재천 현대엘베 신임 대표, 세계 5위로 도약한다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3.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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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매출 5조원·영업익 5천억원 달성 천명
작년 실적 개선으로 출발양호…매출 8% 늘어
순익 15%↑…주가 강세, 목표주가 5만원 제시
조 신임 대표 “하나의 통일조직으로 거듭나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신임 대표이사가 임기 내 세계 5위 도약을 목표로 경주한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신임 대표이사가 임기 내 세계 5위 도약을 목표로 경주한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29일 취임한 조재천(58) 현대엘리베이 신임 대표이사가 임기 내 세계 5위 도약을 목표로 경주한다.

조재천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2030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각각 달성해 세계 5위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조재천 신임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안전경영, 책임경영, 일하는 방식의 변화, 세계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경영방침으로 내놨다.

증권가에는 조재천 신임 대표의 경영 목표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조재천 신임 대표이사가 승강기 영업 부문에서 근무하며,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1위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해서다.

실제 조재천 신임 대표이사는 1995년 현대엘리베이터 국내영업부에 입사한 이후, 국내승강기사업본부 영업담당, 승강기사업부문 한국영업1담당(상무), 승강기사업부문 사업본부장, 승강기사업본부 사업본부장(전무)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엘리베이터 영업 통(通)으로 이름났다.

일단 조재천 신임 대표이사의 출발은 좋다. 지난해 코로나19 대확산에도 불구하고 건설 등 전방 산업의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돼서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난래 연결기준 매츨은 1조9734억원으로 전년(1조8212억원)보다 8.4%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코로나19 1년차인 2020년 2.7%(513억원)의 역성장을 극복하고 성장세를 회복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290억원으로 전년(1501억원)보다 14.1%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와 함께 2020년 투자이익 조기 실현 등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게 현대엘리베이터 설명이다.

이로 인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영업이익률도 전년보다 1.7%포인트 하락한 6.5%를 기록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1000원치를 팔아 전년 82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65원을 번 것이다.

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난해 순이익은 1123억원으로 전년보다 14.7%(144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지난해 ROA와 ROE는 각각 3.8%, 9.9%로 전년보다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를 고려해 현대엘리베이터는 보통주 1주당 800원의 배당을 결정하고, 327억원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는 오름세다. 1월 28일 주당 3만790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이날 종가는 3만7950원으로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대신증권이 현대엘리베이터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한 이유다.

조재천 신임 대표이사는 “회사의 최우선 가치는 소통이다. 고객뿐만이 아니라 동료도 고객이라는 자세로 소통해 회사가 하나의 통일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난해 재무안전성은 다소 엇갈렸다.

기업의 지급능력으로 2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유동비율이 104.5%로 전년(128.3%)보다 악화됐다. 다만,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지난해 58.5%로 같은 기간 0.4%포인트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가 이상적이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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