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 서울시가 개포택지개발지구 재정비안을 통과시키고 재건축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도곡·개포·일원동 일대 393만7263㎡에 아파트 4만1135가구를 건립해 개포여울마을’로 개발한다는 내용의 '개포택지개발지구 제1종지구단위 재정비안'을 수정 가결했다.
소형주택 건설을 장려하기 위해 소형아파트(장기전세주택 포함)를 포함해 재건축하는 경우에는 상한용적률을 230%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소형아파트는 3805가구에서 4080가구로 늘어난다.
현재 저층 아파트가 많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평균 층수를 18층 이하로 하고 고층 배치 구간은 최고 35층까지 지을 수 있게 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최고층수를 35층 이하로 설정했다.
건폐율은 다양한 건축물을 배치하는 차원에서 법정건폐율(제2종 60%, 제3종 50%) 이하에서 적용하도록 했다.
또 지구내 도로면적은 65만㎡(도로율 16.5%)에서 79만㎡(20.0%)로 늘리고 공원과 녹지는 79만㎡(20.1%)에서 87만㎡(22.1%)로 늘려 이 지역에 어린이도서관 1개가 신설되고 전시·공연장도 1개, 커뮤니티센터 4개소와 청소년 관련 체육시설 및 문화시설도 1개씩 들어선다.
부동산 관련 관계자는 “그동안 보류됐던 개포지구 재건축이 확정으로 강남의 부동산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의 취득세 감면 실시와 함께 개포지구 재건축 확정이 재건축 시장의 도화선이 되어 장기적으로는 은마 등의 재건축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