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판매 3월 결산] 쌍용차만 웃었다…신형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덕 ‘톡톡’
[국산차 판매 3월 결산] 쌍용차만 웃었다…신형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덕 ‘톡톡’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4.03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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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내수·수출 모두 증가 21%…신형 렉스턴스포츠 브랜드 덕
르노코리아, 내수 줄고·수출 늘고 21%…고유가로 LPG QM6 선전
기아차, 해외서 선방·현대차 약세…그랜저 내수1위 탈환, 5개월만
한국GM 감소세 지속 16%↓…타호·이쿼녹스·전기차 등 신차 투입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3월 국산 자동차 판매는 승용 5사가 가운데 쌍용자동차만 선전한 가운데, 일부 업체의 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반도체부품 난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쌍용차는 지난달 자사의 내수와 수출이 모두 8596대로 전년 동월(7122대)보다 20.7%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쌍용차의 같은 기간 내수는 5102대, 수출은 3494대로 각각 18.5%(796대), 24.1%(678대) 크게 늘었다. 쌍용차가 1월 초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어서다.

이달 초 선보인 쌍용차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엑스페디션. 사진=정수남 기자
1월 초 선보인 쌍용차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엑스페디션. 사진=정수남 기자

실제 신형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지난달 2785대가 팔려 전년 동월보다 판매가 86.2% 급증하면서 자사 성장을 견인했다. 쌍용차는 2011년부터 매년 전략 신차를 1,2 월에 선보이면서 고객 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쌍용차는 자사의 첫 전기자동차 코란도 이모션의 국내 판매를 시작해 향후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대륙을 달리고 있다.

쌍용차 정무영 상무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인기다. 현재 신형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미출고 물량이 1만3000대 수준이라. 반도체 부품수급 문제만 해결되면 올해 세계 판매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부품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생산과 판매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반도체 부품난을 피해 지난달에도 고성장했지만, 여전히 내수와 수출이 엇갈렸다.

르노코리아의 3월 세계 시장 판매는 1만409대로 전년 동월(8572대)보다 21.4% 급증했다. 다만, 이기간 르노코리아의 내수(4464대)는 21.6%(1231대) 크게 줄었지만, 수출(5945대)은 106.6%(3068대) 증가했다.

지난달 르노코리아는 고유가 덕을 봤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의 리터당 가격이 평균 2000원을 호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인 QM6이 선전해서다.

르노삼성의 인기 SUV QM6. 사진=정수남 기자
지난달 르노코리아는 고유가에 따른 LPG 차량 QM6이 선전하면서 세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QM6. 사진=정수남 기자

QM6은 지난달 2411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차의 내수를 아끌었다. QM6의 지난달 국내 판매는 자사 전체 판매의 56.1% 비중을 차지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신형 XM3에 대한 고객 인도를 시작한 점을 고려해 4월 내수도 낙관하고 있다. 신형 XM3의 사전 판매만 1524대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의 이정국 상무는 “QM6를 선택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경쟁력 있는 차량을 통해 내수와 수출을 크게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역시 반도체 부품난을 극복하고 선전했지만, 역시 내수와 해외 판매가 엇갈렸다.

기아차는 지난달 세계에서 25만2646대를 팔아 전년 동월(20만5580대)보다 판매가 0.3% 소폭 하락에 그쳤다. 이기간 기아차의 내수는 11.7%(5만1011대→4만5066대) 감소했지만, 수출은 2.6%(2만351대→20만5580대) 늘었다.

기아차 가운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3만615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소형 SUV 셀토스(2만6487대)와 경차 모닝(1만8694대)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전달 호실적을 지속하지 못했다. 지난달 세계에서 3만392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37만5924대)보다 판매가 16.5%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차 내수가 5만2883대, 해외 판매가 26만1043로 각각 28.4%(2만927대), 13.6%(4만1071대)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2월 현대차의 국내외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5% 증가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내수 1위가 유력한 현대차 대형 세단 그랜저. 사진=정수남 기자
현대차 그랜저가 지난달 국내에서 6663대가 팔려, 판매 1위를 탈환했다. 지난달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내수에서는 대형 세단 그랜저가 6663대가 팔려, 판매 1위를 탈환했다. 지난달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그 뒤를 이어 쏘나타(4317대), 팰리세이드(4501대), 제네시스는 G80(3967대), 아반떼(3892대) 등도 선전했지만 자사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김도학 현대차그룹 상무는 “반도체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과 코로나19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하겠다. 경쟁력 있는 신차를 꾸준히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세계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에도 약세를 지속했다. 3월 세계에서 2만4821대를 팔아 전년 동월(2만9618대)보다 판매가 16.2% 크게 감소해서다.

이기간 한국GM의 내수는 41.3%(6149대→3609대), 수출은 9.6%(2만34649→2만1212대) 각각 줄었다. 한국GM은 대형 SUV 타호와 중형 SUV 이쿼녹스 신형 전기차 볼트 등으로 판매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한국GM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의 주요 인기 차종에 대한 국내외 고객의 수요가 높다.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타호와 볼트 전기차 2종 등 쉐보레의 신제품에 대한 고객 인도가 2분기부터 시작되는 만큼 판매 확대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이들 5사는 세계에서 60만839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67만2598대)보다 판매가 9.5% 하락했다. 이 기간 국산차 내수는 11만1124대로 21.1%(2만9847대), 수출은 49만7274대로 6.5%(3만4353대) 각각 감소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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