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고차 시장] 엔카닷컴·헤이딜러…시세 엇갈려
[이번주 중고차 시장] 엔카닷컴·헤이딜러…시세 엇갈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4.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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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 중고차 성수기 돌입 강보합세형성
헤이, 유가상승·쌍용차 인수무산發 약세
AJ셀카, 오토허브로 사업별 서비스확대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중고차 업체가 이달 시세에 대한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4월 자사 중고차 시세를 통해 차량 이용 성수기를 맞아 국산차와 수입차 평균 시세가 전월보다 0.02% 상승하는 등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이 현대자동차, 기아차, 르노자동차코리아, 쌍용자동차 등 국산차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의 2019년식 인기 차종의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것이다.

이중 국산차 평균 시세는 0.07% 소폭 하락해 큰 변동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카닷컴 4월 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엔카닷컴 4월 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같은 기간 1%대 이상 시세가 상승한 모델은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 쌍용 티볼리 아머로 각각 평균 시세가 1.40%, 1.11% 상승했다. 지난달 시세가 크게 반등한 르노 SM6은 이달에도 0.10% 시세가 상승했으며, QM6 시세도 0.11% 시세가 상승했다. 

이기간 현대차 신형 아반떼 AD는 1.35%, 신형 투싼은 1.34%, 기아차 신형 K5 2세대는 0.73% 시세가 각각 하락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월보다 평균 시세가 2.47% 급락해 최소가가 31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이기간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0.12% 상승했다. 아우디 A4)가 1.35%,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가 1.33% 각각 상승했고, BMW 5시리즈는 1.12% 시세가 올랐다.

쉐보레 신형 스파크는 지난달에 이어 0.36% 시세가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고, 렉서스 ES300h 7세대와 토요타 캠리도 각각 0.97%, 0.33% 평균 시세가 반등했다.

다만, 포르쉐 카이엔의 시세는 전월보다 1.3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3월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로 벤츠 C-클래스 역시 1.24% 시세가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수요가 높아지는 4월 국산차, 수입차 전반적으로 시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차의 경우 공급난과 이에 따른 신차 판촉이 줄면서 중고차고 눈을 돌리는 고객이 증가해 강세를 기록했”고 말했다.

반면, 헤이딜러(대표 박진우)에서는 중고차 시세가 하락했다. 이는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모델 기준 주행거리 10만㎞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결과다.

헤이딜러 중고차 시세. 사진=헤이딜러
헤이딜러 중고차 시세. 사진=헤이딜러

실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렉스턴과 티볼리 아머가 각각 4.8%, 2.4% 급락했다.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돼서라는 게 헤이딜러 풀이다.

이달 시세가 가장 크게 하락한 차량은 아우디 A6로 전월보다 5%에 떨어졌다. 이외에도 벤츠 E클래스 4.3%, 신형 K7 3.6%, 그랜저IG 3.3% 등의 시세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다.

박진우 대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장기화로 유가 상승과 쌍용차 구매 기피 등 악재로 중고차 시세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중고차 토탈 솔루션 기업 AJ셀카(대표 조성봉)가 모기업인 신동해그룹의 오토허브와 연계해 3개 사업부문 가운데 2개의 서비스 사업 부문을 강화한다. 오토허브는 신동해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 복합단지다.

AJ셀카 오토허브. 사진=AJ셀카
AJ셀카 오토허브. 사진=AJ셀카

AJ셀카는 오프라인 경매와 온라인 내차사기(직영차), 오프라인 단지(오토허브)의 브랜드를 연계함해 회사 인지도와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한다.

AJ셀카는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의 경우 AJ셀카 브랜드를 유지하고, 온라인 내차사기는 오토허브 셀카로, 오프라인 경매장은 오토허브 옥션으로 각각 변경한다.

AJ셀카는 이번 서비스 변경으로 오토허브를 종합 중고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중고차 사업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조성봉 대표는 “오토허브를 활용한 서비스 강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 체계적인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고객을 유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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