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해외서 제품으로…SK하이닉스, 韓 인재양성으로 승부수
삼성電, 해외서 제품으로…SK하이닉스, 韓 인재양성으로 승부수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4.1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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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QLED 8K 외국서 홍보 강화…갤럭시Z 등 디자인상 대거 받아
한양대와 맞손…반도체공학과신설, 올해 말부터 40명 선발해 교육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국내 반도체 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성장동력 마련에 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앞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삼성전자가 Neo QLED 8K 등 TV 신기술을 소개하는 테크 세미나를 세계 주요 지역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Neo QLED 8K 등 TV 신기술 등을 소개하는 테크 세미나를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Neo QLED 8K 등 TV 신기술 등을 소개하는 테크 세미나를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영상과 음향 분야를 다루는 언론사와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자사의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고 이들의 의견을 듣는 테크 세미나를 매년 세계 주요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세미나는 중동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유럽,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감염병 정국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삼성전자는 이번 세미나의 기술 부문에서 세계 초대형, 고급 TV 시장을 선도하는 Neo QLED 8K의 진화한 화질을 집중 조명하고, 현존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마이크로 LED 화질 기술, 시청 경험을 극대화하는 최신 음향 기술, 친환경 포장 등도 다룬다.

성일경 삼성전자 부사장은 “세계 영상, 음향 분야 전문가가 Neo QLED 8K의 우수성을 심도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올해 신제품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은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3. 사진=삼성전자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은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3.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3개 등 모두 71개의 상을 최근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역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아이디어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이름났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57개국이 1만1000개의 제품을 출품했다.

삼성전자의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3,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 등이 금상을 각각 받았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Neo QLED 8K, 비스포크 큐커, 갤럭시 버즈 2 등 모두 71개 제품이 수상하면서 지난해에 사상 최다 수상을 이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김진수 부사장은 “변화하는 가치와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한 디자인이 중요하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한양대(총장 김우승)와 함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측은 최근 화상으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양대는 관련 학과를 만들고, 올해 말부터 학생을 선발한다.

화상으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곽노정(화면 오른쪽 첫 번째) 대표이사 사장과 김우승(왼쪽 첫번째)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화상으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곽노정(화면 오른쪽 첫 번째) 대표이사 사장과 김우승(왼쪽 첫번째)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한양대는 공과대학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정원 40명(수시 24명, 정시 16명) 규모로 첫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이들 학생은 한양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반도체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적 소양을 갖춘 반도체 전문가로 발돋움 한다. 

한양대와 SK하이닉스는 이들 학생의 학비를 모두 지원하고, 매월 학업 보조금도 제공한다. 학생들은 재학 중에 SK하이닉스의 연구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와 해외 학회, 연구소 방문 등의 견학기회도 누릴 수 있다.

이들 학생은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모두 취업하게 된다.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은 “산학 연계 교육으로 인재 양성과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반도체 산업역에서 관련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한양대와 세계 최고의 반도체 인재를 지속해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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