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백화점 매출 급증
백화점 50대 고객의 수와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신세계백화점을 찾은 50대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매출액은 18.3% 늘었다.
같은 기간 30대 고객 수는 12.3%, 매출액은 11.4% 증가했고, 40대 고객 수는 11.6%, 매출액은 13.4%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50대 고객 수와 매출액 증가율이 30, 40대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마찬가지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0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는 13.1%, 40대는 14.4% 각각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상반기 50대 이상 연령대의 고객이 16.3% 증가했고, 매출액은 32.5%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인 50대의 소비력이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기업들의 마케팅활동이 이들 세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도 이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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