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인수 효과 올해 완전 반영…“유니콘기업 등극 기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bhc그룹이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29% 증가하며, 2019년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15일 bh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6164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26% 늘었다.

bhc그룹은 2013년 제너시스BBQ에서 나와 독자 경영을 시작한 이듬해 2014년 처음으로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이후 2019년 4000억원, 2020년 4700억원, 2021년 6164억원으로 3년 연속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
bhc그룹은 지난해 11월 중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완료해 이후 매출이 일부 bhc그룹 연결 실적에 포함됐다.
bhc그룹 관계자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매출을 제외해도 bhc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5500억원대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bhc그룹은 bhc치킨을 비롯해 아웃백과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고품격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임금옥 bhc그룹 대표는 “경영 혁신을 통해 효율 경영, 고객중시 경영, 품질 경영을 전개하면서 프리미엄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까지 인수해 더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사업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고 점주들과 동반성장을 이어나가며 업계 1위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bhc그룹은 올해도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 아웃백과 함께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매출은 3928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5억원으로 121% 늘었다. bhc그룹은 올해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