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세계시장서 결실…2030세대 대상, 마케팅 강화
삼성電, 세계시장서 결실…2030세대 대상, 마케팅 강화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4.1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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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대형가전, 伊 소비자 만족도 조사 1위…500개사서 ‘최고’ 평가
사운드바, 세계 주요언론 호평…“어떤 제품과도 비교불가한 성능갖춰”
개인화 제공, 다국적 캠페인 실시…나만의 디자인 완성 후 구매 가능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1분기를 지낸 삼성전자가 세계 주요 시장에서 결실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2030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큰 성과를 노린다.

삼성전자가 자사의 에어컨과 대형가전 등이 이탈리아 소비자 7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 (왼쪽부터)에어컨, 히트펌프 보일러,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이 이탈리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호평을 받았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왼쪽부터)에어컨, 히트펌프 보일러,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이 이탈리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호평을 받았다. 사진=삼성전자

대형가전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 식기세척기, 쿡탑 등이다.

이번 조사는 유럽 조사기관인 ITQF가 세계 500개 기업과 브랜드에 대해 이탈리아 소비자 70만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것으로, 현지에서 기업과 브랜드 편의성 관련 조사로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에어컨과 대형가전 부문에서 각각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직바람 없는 무풍에어컨이 사용 편의성과 냉방 효율 등으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어서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세탁기와 건조기, 인공지능(AI) 컨트롤(비스포크 그랑데AI), 듀얼쿡 플렉스 오븐 등 대형가전 역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과 기능 등으로 현지 소비자 만족도가 상승했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TV,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노트북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으며, ITQF가 올해 처음으로 조사한 히트펌프 보일러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대형가전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이탈리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빌트인 제품도 같은 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기준 매출이 7배나 급성장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강협 부사장은 “올해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무풍에어컨을 현지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 이탈리아 친환경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인기 제품인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도 함께 공략해 시장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2022년형 사운드바 제품에 대해 세계 주요 언론사가 극찬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2022년형 사운드바 제품에 대해 세계 주요 언론사가 극찬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2022년형 사운드바 제품에 대해 세계 주요 언론사가 극찬했다.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 호주판은 11.1.4 채널 등 최고급 사양을 갖춘 HW-Q990B에 대해 “단순히 TV 스피커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음향을 보강하는 역할을 제대로 한다. 다른 어떤 제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기즈모도 호주판은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해 최적의 입체적인 소리를 구현하는 ‘Q 심포니’ 기능에 대해 “두 기기 사이의 소리를 분리해 더 높은 수준의 음질로 재탄생해 몰입감을 높인다”고 호평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인 테크하이브는 얇은 디자인을 적용한 HW-S800B에 대해 “실제로 사용해 보면 얇은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두께가 옷걸이 봉보다 약간 더 두꺼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HW-Q990B 모델에 대해 ‘스페이스핏(SpaceFit)’ 기능이 이전 모델 대비 현격히 개선돼 자체적으로 설치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음향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의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신제품 사운드바는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 고급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삼성의 Q 시리즈 사운드 바(HW-Q990B)가 최적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완벽한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가정에 구축하려는 고객을 위해 우선 출시한 2개 모델 외에 상반기에 13개 이상의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고객이 자신만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만들 수 있도록 하는 ‘#YouMake’ 캠페인을 시작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고객이 자신만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만들 수 있도록 하는 ‘#YouMake’ 캠페인을 시작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고객이 자신만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만들 수 있도록 하는 ‘#YouMake(네가 만든다)’ 캠페인을 이날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의 주 대사을 2030 세대로 잡고, 이들 세대에 차별화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고객은 관련 사이트(www.samsung.com/sec/youmake/)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제품을 디자인해 구입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3 비스포크 특별판, 갤럭시 워치4 비스포크 특별판, 비스포크 냉장고, TV 더 프레임, 더 프리스타일, 스마트 모니터 M8 등이다.

고객은 아울러 #YouMake 페이지에서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제품의 연결성과 효용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8개 국가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고 하반기에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은 “사용자가 삼성자의 모든 제품을 개인화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도 고도화된 연결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7조원으로 전년 동기(65조3900억원)보다 17.8%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50.3%(9조3800억원→14조1000억원) 급증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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