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심상목 기자] 삼화저축은행이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재탄생됐다. 25일 우리금융지주는 구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해 탈바꿈한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오늘(25일)부터 정상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강남점과 신촌점 등 2개 영업점에서 영업을 개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삼화저축은행 예금자들은 두달여 만에 입출금 등의 정상 거래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6월24일까지 3개월 간 우리금융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들에게 5000만원 초과 예금액 중 일부를 ‘개산지급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예보에 따르면 개산지급금이란 원금보허를 받지 못한 5000만원 초과 예금자에게 매년 주게 되는 배당금을 미리 산정해 지급하는 제도이다.
개산지급금에 해당하는 예금자와 보험금은 각각 5143명과 2482억원이다. 이 개산지급금은 총 123억원으로 지급률은 34% 수준이다.
아울러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고객 우대 행사도 실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에 따르면 오는 5월31일까지 진행될 이 행사는 전화 등을 통해 예·적금 등의 만기 연장을 신청한 고객에게 0.1%포인트의 가산금리 지급과 만기가 지났거나 만기가 돌아오는 고객에 대해 오는 5월말까지 연 5.0%의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한편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을 자산·부채 이전(P&A)방식으로 인수해 설립한 곳으로 이달 1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