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금융 민영화에 앞장설 것"
이순우, "우리금융 민영화에 앞장설 것"
  • 김민성
  • 승인 2011.03.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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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경영전략 제시…'글로컬라이제이션' 강조

 

[이지경제=김민성 기자] 이순우 신임 우리은행장은 우리금융지주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민영화에 적극 앞장 설 것이라는 의중을 밝혔다.

 

24일 오후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있었던 취임식에서 이 행장은 “우리금융 민영화는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선진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며 “올해 우리은행은 우리금융 민영화에 앞장서 적극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권이 4강체제로 재편돼 리딩뱅크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데다 내부적으로는 우리금융 민영화를 통해 새로운 생존과 성장의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 한해 경영 전략으로 5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 행장은 ‘고객 제일’과 ‘현장 경영’, ‘정도 영업’,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세계화와 현지화의 합성어)’, ‘리스크관리와 자산클린화’ 등을 제시하며 “영업을 잘해야 우대받고 승진하는 조직, 전 직원이 영업 마인드로 무장된 강력한 영업 조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의 모든 조직이나 인력, 예산 등은 영업 현장에 중심을 두고 돌아가게 하고 본부는 작지만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는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며 “현지화를 위해 국내외 글로벌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점과 현지법인을 확충하는 한편 현지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에게는 “우리은행이 금융권 재편의 중심에 서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결집된 힘과 경쟁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건전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더 빨리 변화하고 혁신해 ‘우리나라 1등 은행 비전(Vision)’을 달성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리딩뱅크’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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