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홈플러스 '통큰' 판촉에 '발끈'
롯데마트, 홈플러스 '통큰' 판촉에 '발끈'
  • 김봄내
  • 승인 2011.03.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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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생닭 판매하면서 '통큰' 문구 현수막에 사용

[이지경제=김봄내기자]홈플러스가 1000원짜리 생닭을 판매하면서 롯데마트의 '통큰'이란 단어를 홍보 문구에 넣어 두 업체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24일부터 1000원짜리 생닭을 '착한 치킨'이란 이름으로 팔기 시작했다. 그런데 매장에 걸어 놓은 현수막에 '통큰 치킨보다 착한 치킨'이란 문구를 넣으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홈플러스가 롯데마트의 트레이드마크인 '통큰 치킨'이란 단어를 양해도 구하지 않고 사용한 것을 롯데마트가 '상도를 넘어선 행위'로 보고 불만을 제기한 것. 롯데마트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내건 광고막의 '통큰'라는 글자의 경우 롯데마트가 통큰 치킨을 홍보했던 도안을 그대로 써 누가 봐도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측에 '통큰 치킨'을 판촉에 이용하지 말라고 구두로 항의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롯데마트도 우리가 개발한 상품을 모방한 사례가 많은데 상도를 운운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만큼 계속 비교 판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통큰'을 특허청에 상표출원했다. 그러나 상표권 등록에 6개월 이상이 걸려 롯데마트는 '통큰'이란 단어에 법적 권리가 없는 상태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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