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물량 공세’ LG유플 ‘도심 항공’으로 승부수
KT ‘물량 공세’ LG유플 ‘도심 항공’으로 승부수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5.12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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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로’ 구축…모빌리티 기술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추진
KT알파, 영화 등 K콘텐츠 유통 사업 강화…해외영토 확장에 주력
​​​​​​​L, 상공 통신·교통관리 플랫폼 통해 K-UAM 육성…컨소시엄 구성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국내 이동통신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KT(대표이사 구현모)와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KT가 제주와 울산에 구축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KT는 국내 최다 사업 수주로 확보한 성공적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C-ITS와 ITS, 자율주행 실증사업 등을 수주한다는 복안이다.

KT가 1분기 플랫폼 사업 성장하으로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이민섭 기자
KT가 제주와 울산에 구축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사진=이지경제

KT는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C-ITS 실증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달 울산광역시에 C-ITS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KT는 ITS(지능형 교통 체계) 분야에서도 지난해 대전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 광양시 등의 사업을 수주하며 C-ITS·ITS 사업 분야의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KT는 대구 수성 알파시티를 비롯해 판교 제로시티, 공군 서산비행단 등 다수의 자율주행 실증사업에서도 자사위 우수한 기술을 제공했다.

KT는 차별화한 솔루션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 최강림 상무는 “KT는 10곳이 넘는 지역에서 수행한 C-ITS, ITS, 자율주행 사업의 구축과 실증 경험으로 관련 기술을 축적했다. KT만의 독보적인 교통DX솔루션으로 국내를 비롯해 세계의 지능형 교통체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국내 최대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배급사인 계열사 KT알파(대표이사 정기호)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 콘텐츠를 해외에 배급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KT알파는 왓챠의 해외 유통을 담당하는 공식 배급사로, 현재 북미와 유럽, 대만, 동남아시아 등에 왓챠 공급을 진행한다. KT알파가 현재 해외 유통 권리를 확보한 왓챠 콘텐츠는 영화 언프레임드, 예능 더블 트러블과 조인 마이 테이블, 드라마 시맨틱 에러, 좋좋소 등 9편이다.

KT알파 콘텐츠미디어사업부문장 김형만 상무는 “KT알파가 보유한 콘텐츠 유통 역량을 통해 해외 OTT 사업자에 대한 배급을 확대하겠다. 영화뿐만이 아니라 K-POP, 웹드라마, 예능, 다큐맨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 유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왼쪽부터)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 GS칼텍스 장인영 부사장,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에두아르도 도밍게즈 푸에르타 최고상용화책임자(CCO), 파블로항공 김준 대표 등이 업무 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왼쪽부터)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 GS칼텍스 장인영 부사장,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에두아르도 도밍게즈 푸에르타 최고상용화책임자(CCO), 파블로항공 김준 대표 등이 업무 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이들 기업과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K-UAM GC는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는 실증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이들 기업과 한국형 UAM 표준 수립, 서비스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개별 실증 수행, UAM 산업 관련 추가적인 사업기회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LG유플러스가 이들 기업과 실증에 사용할 기체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_는 “통신사업자로서 5G를 비롯한 이동통신이 지상 뿐만이 아니라 UAM이 비행하는 하늘에서도 높은 수준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안정적인 UAM 운행을 책임지는 선도사업자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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