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KB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IBK기업은행, 국민연금공단 등이 기업 미지 제고를 위해 팔을 걷었다.

KB금융그룹은 종규 회장이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UN과 영국 정부로부터 제 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단 리더십 단체인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원으로 초청받아 최근 첫 회의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은 UN과 영국 정부가 설립한 최고위급 리더십 단체다. 이 단체는 매월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COP26 ‘글래스고 기후협약’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대책을 공유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이집트에서 COP27을 개최 예정이다.

윤종규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기후변화와 글래스고 기후협약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탄소 중립에 대한 국제적 합의에 장애가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에 대한 요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친환경 기술,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규 회장은 KB금융그룹의 기후변화 대응 사례로 올해 신설한 KB국민은행의 ‘ESG컨설팅’ 조직에 대해 “중소중견 기업이 안정적으로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은 각 산업 분야의 핵신 인사가 환경과 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다. 윤종규 회장의 이번 초청을 통해 KB금융의 ESG 경영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주력인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이 사회초년생, 중소기업 직장인을 위해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우리 WON플러스 직장인대출’을 이날 내놨다.

이 상품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재직기간 6개월 이상 직장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연소득의 최대 1.5배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급여이체 등 우대조건 충족하면 최고 1.5%포인트의 금리우대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사회초년생과 중소기업 직장인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마련됐다. 향후 마이데이터(MyData)를 기반으로 고객의 자산 현황과 금융거래 등을 분석해 추가 대출한도 제공 등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개인형IRP 경품 행사를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을 통한 IRP 10만원 이상 신규가입 고객, 기보유한 IRP계좌에 10만원 이상 금액을 1년 이상 자동이체 신규 등록한 고객, 타금융기관에서 기업은행으로 IRP 10만원 이상 계약이전 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중 모바일과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 통해 신규 가입한 고객은 수수료 평생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356명에게 아난티 힐튼 부산호텔 숙박권(1명),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숙박권(1명), 대명리조트 상품권(1명), 캐논 인스픽 S2 카메라(3명),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350명)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IBK기업은행의 관계자는 “절세와 장기투자의 적합한 상품으로 개인형 IRP가 인기다. 고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수료 면제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이 전북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수집,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금융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연계해 핀테크 기업 창업 촉진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국민연금 등은 국내 최초로 가명정보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공단 보유데이터(지역이동량정보 등 4종), 금융구매데이터(신용정보 등 54종), 수집데이터(예금·환율정보 등 56종) 등 114종 데이터(34억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정보 플랫폼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국민연금 빅데이터 포털 (https://data.nps.or.kr)에서 사용절차를 거친 후 전북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 내 데이터 안심구역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공단은 지난달 국민연금 빅데이터 포털을 마련하고, 국민 알 권리 충족과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국민연금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김청태 공단 디지털혁신본부장은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개설로 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데이터 기반의 금융 생태계 조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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