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광주시에 ‘디에이치 브랜드’로…삼성물산 ‘장미(?)’로 ‘승부’
현대건설, 광주시에 ‘디에이치 브랜드’로…삼성물산 ‘장미(?)’로 ‘승부’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5.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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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1조7천660억원 규모, 광천동 재개발 수주
누적 수주액 5조원 돌파 목전…4조9천585억원
삼, 래미안 원베일리에 에버로즈정원 조성추진
​​​​​​​입주민에 에버랜드 장미제공…장미 전문교육도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현대건설이 본업에 충실하면서, 삼성물산은 장미를 통해 고객을 각각 사로잡는다.

현대건설이 1조7660억원 규모의 광주광역시 광천동 재개발사업을 최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4조9585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4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실적 업계 1위 달성이 유력하게 됐다.

광주 광천동 재개발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광주 광천동 재개발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광천동 재개발사업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70번지 일원 25만446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3층 공동주택 5006세대와 복리시설 등을 짓은 사업이다.

광주광역시 교통과 상업의 중심에 있는 광천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이 있으며, 무진대로, 죽봉대로, 서광주IC 등 사통팔달의 교통구조를 갖고 있다.

단지에는 효광중학교 신축, 효광초등학교 증설이 각각 예정돼 있으며, 단지 바로 옆에 광주천이 흐르는 등 단지는 쾌적한 자연환경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재개발사업에 광주시 최초로 자사의 고급 주거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광주 최고의 명품 단지로 만들기 위해, 세계적 건축명가 SMDP와 손잡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실 있는 수주에 맞춰 전국적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대규모 사업을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하이엔드(고품질, 고가격) 브랜드 디에이치로 도시정비 사업을 특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이 현재 짓고 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 ‘에버로즈 정원’을 적용한다. 에버로즈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으로, 2021년 기후 국제 장미 경연에서 은상과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현재 짓고 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 ‘에버로즈 정원’을 만든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현재 짓고 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 ‘에버로즈 정원’을 만든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래미안 단지에도 에버로즈를 활용한 조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울러 삼성물산은 래미안 입주민을 대상으로 장미를 직접 가꾸고 돌볼 수 있는 전문 교육과정인 ‘로자리안 육성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에버로즈 정원으로 래미안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 앞으르도 래미안 입주민에게 최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 등을 건축해 23개동 2990세대의 공동 주택을 짓는 것으로, 2023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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