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에 색다름 추가…유통가 이색 협업 마케팅
익숙함에 색다름 추가…유통가 이색 협업 마케팅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5.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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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어뉴’ 골프용품 6종 출시
나뚜루, 한식 디저트전문 담꽃과 제품협업
레고그룹, ‘레고 아이디어 별이 빛나는 밤’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유통업계에서 색다른 협업 마케팅이 펼쳐진다.

골프장 속 맥주 브랜드, 팥빙수 아이스크림, 고흐와 레고의 만남 등이 주인공이다.

하이트진로와 골프브랜드 어뉴가 협업한 '테라x어뉴' 제품이 출시된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와 골프브랜드 어뉴가 협업한 '테라x어뉴' 제품이 출시된다. 사진=하이트진로

골프장 필드 위에서도 테라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청정라거 ‘테라’와 골프 브랜드 ‘어뉴(ANEW)’가 협업한 골프용품 6종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테라와 스포츠 브랜드의 첫 협업이다.

이번 협업은 최근 MZ세대에게 골프가 인기스포츠로 부상하면서 MZ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하는 양사의 협업으로 이어졌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골프 브랜드와 다른 어뉴의 톡톡 튀는 세련된 스타일이 테라와 잘 어울려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테라와 어뉴가 협업해 제작한 골프용품은 총 6종이다. 스탠드백을 비롯해 골프장갑, 버킷햇, 아이스백, 앵클삭스, 원샷잔을 출시한다. 테라를 연상시키는 색감과 이미지에 어뉴 골프만의 강렬하고 짜릿한 감성을 각 아이템에 맞추어 각기 다르게 표현했다.

특히 테라를 상징하는 녹색 삼각형에 A와 W를 조합한 어뉴 로고의 조합이 시선을 끈다.

‘테라 X 어뉴’ 골프용품은 19일부터 하이트진로의 두껍상회와 어뉴 공식 홈페이지, 세컨도어, 무신사에서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나뚜루와 한식 디저트 브랜드 담꽃이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공동 진행한다. 사진=나뚜루
나뚜루와 한식 디저트 브랜드 담꽃이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공동 진행한다. 사진=나뚜루

롯데제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가 한식 디저트 브랜드 담꽃(담장옆에국화꽃)과 제품 공동 개발 및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나뚜루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전통 한식 디저트라 할 수 있는 팥빙수의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을 이르면 6월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담꽃은 떡 명장으로 유명한 오숙경 대표가 설립한 한식 디저트 카페에서부터 시작된 브랜드. 특히 팥빙수와 팥죽이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팥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아이스크림의 제조 과정과 맛 특성에 맞춰 오숙경 명장이 직접 개발한 팥 원료를 사용할 예정이며 풍부한 밀크아이스크림과 가장 밸런스가 좋은 맛을 구현하기 위해 양사 연구팀 간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나뚜루는 “담꽃이 원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 감각적인 요소를 가미한 디저트 메뉴를 운영하고 있어, 인공적인 첨가물을 배제하고 원재료 본연의 진하고 풍부한 맛에 집중하는 나뚜루의 브랜드 가치와 맞아 담꽃을 협업 브랜드로 선정했다”면서 “앞으로 제품연구와 마케팅 등에 함께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그룹이 반고흐의 작품을 '레고 아이디어 별이 빛나는 밤'으로 재현한다. 사진=레고그룹
레고그룹이 반고흐의 작품을 '레고 아이디어 별이 빛나는 밤'으로 재현한다. 사진=레고그룹

레고그룹이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재현한 ‘레고 아이디어 별이 빛나는 밤’ 세트를 6월 1일 출시한다.

레고 팬이 고안하고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번 제품은 고흐 특유의 소용돌이치는 붓놀림과 생생한 색감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인 반 고흐의 1889년작 ‘별이 빛나는 밤’을 3차원 입체로 재해석했다.

총 2,316개의 브릭으로 구성된 이번 제품은 반 고흐 특유의 소용돌이치는 붓놀림과 원화의 색감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달과 별이 반짝이는 밤 하늘부터 교회와 지붕이 옹기종기 모인 고요한 프로방스 마을에 이르기까지 원화 속 디테일을 빠짐없이 구현했다.

반 고흐를 기리는 미니피겨와 장식용 소품도 포함됐다. ‘별이 빛나는 밤’이 그려진 미니 캔버스와 이젤이 포함돼 그 앞에서 팔레트와 붓을 들고 작업하는 반 고흐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벽걸이 부품도 제공해 완성한 작품을 세우거나 벽에 걸어 원하는 곳에 전시가 가능하다.

완성품 크기는 가로 38cm, 세로 21cm, 높이 28cm다.

한편, 레고 아이디어는 레고그룹 소속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레고 창작물을 출품할 수 있다. 투표와 심사를 거쳐 작품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경우 해당 제품 순매출액의 1%를 받게 된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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