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 이어 2번째…현지에서 ‘후’ 사용 불가, 짝퉁 원천 차단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LG생활건강의 고급화장품 브랜드 ‘后(후)’와 ‘The history of 后’를 중국이 저명 상표로 지정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008년 국내 제품 브랜드로는 최초로 선정된 작사의 구강관리 브랜드 ‘죽염(竹鹽)’에 이어 2개의 저명상표를 보유하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중국의 ‘저명상표’는 일반 상표보다 저명한 상표를 보호하는 법적 장치라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저명상표로 지정되면 해당 상표가 높은 명성과 신용을 담고 있다는 뜻이며, 현지에서 특별 보호를 받게 된다. 이는 가짜 천국인 중국에서 짝퉁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2021년 말 현재 헌지에는 3724만개 이상의 등록 유효 상표가 있으며, 이중 저명상표는 극소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궁중 고급화장품 후는 2005년 현지에 진출해 현재 70개 도시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저명상표로 인정받은 만큼 후 상표권을 화장품 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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