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주, 일본 해역 방사능 우려 겹쳐 강세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최근 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충남 천안에서 AI가 처음 신고된 뒤 지난 22일과 25일 경북 영천에서 99번째와 100번째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계란을 생산할 목적으로 키우는 닭에서 발병한 99번째 의심 신고는 24일 양성으로 판정됐고, 100번째 신고된 토종닭은 수의과학검역원에서 검사 중이다.
특히 AI 관련주 가운데서도 일본 해역의 방사능 우려가 겹치면서 수산주들이 동반 상승 중이다.
28일 오전 9시49분 현재 동원수산은 전 거래일보다 600원(4.15%) 오른 1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성기업은 2.26%, 사조산업은 1.02%, 사조오양은 1.01% 상승중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의 방사능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하고, 국내에서는 AI 확산이 우려되는 등 먹거리 안전이 이슈로 떠오르며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다.
백신주 중에선 중앙백신(1.23%), 씨티씨바이오(2.35%), 대한뉴팜(1.02%)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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