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모기업 따라 ‘벙긋’…전년 이어 1분기도 고성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모기업 따라 ‘벙긋’…전년 이어 1분기도 고성장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6.0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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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1조3천억원 전년동기比 15.%…고급차 생산·판매 늘어
영업이익 21%·순이익 14% 각각 감소…원자재·물류비 급등탓
재무구조 탄탄, 유동비율 229% ·부채비율 47%…주가, 우상향
7일종가 26만5천원…증,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2만원제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지난해 임기 1년차에 전년 역성장을 극복한데, 이어 1분기에도 선방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지난해 임기 1년차에 전년 역성장을 극복한데, 이어 1분기에도 선방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지난해 임기 1년차에 전년 역성장을 극복한데, 이어 1분기에도 선방했다.

세계적인 전장부품 전문업체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이면서도, 그룹의 주력인 현대자동차의 최대주주다(1분기 현재 지분율 21.43%).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조3082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8158억원)보다 15.2% 늘었다.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과 판매가 줄었지만, 고급 차량 생산과 판매가 각각 늘어서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세계 시장 판매는 148만7271대로 전년 동기(168만9818대)보다 12% 줄었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가아차의 국내 생산 역시 8.8%(78만1104대→71만1845대) 감소했다.

다만, 현대차와 가아차는 부가기치가 높은 대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자동차 판매를 늘리면서, 이기간 매출이 48조6558억원으로 10.7%(4조6832억원) 급증했다.

원자자 가격과 물류비가 급등으로 비용이 증가해 이들 3사의 영업이익은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가 2조8100억원으로 29.4%(8024억원), 현대모비스가 3869억원으로 21.1%(1035억원) 각각 크게 하락했다.

상반기 현대모비스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비용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사진=현대모비스

순이익의 경우 현대모비스가 이기간 13.6%(6033억원→5210억원) 감소했으나, 현대기아차는 10%(2조5548억원→2조8100억원) 증가했다.

이로 인해 현대모비스의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이 3.4%로 전년 동기보다 1,6% 포인트 줄었다. 현대모비스가 1000원치를 팔아 전년 1분기에 50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34원을 번 것이다.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같은 기간 9.9%, 14.6%로 각각 1.8%, 2.5% 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반면, 현대모비스의 재무구조는 탄탄하다.

1분기 현재 현대모비스의 유동비율은 228.9%로, 부채비율은 47.4%로 각각 파악됐다.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은 200 이상을,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를 재계는 권장하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비용 부담으로 전망치를 하회했다. 전동화 매출이 늘고 사후 부품 수요가 늘었지만, 완성차 생산 감소에 원부자재 가격, 운송비가 상승해서”라면서도 “연말로 갈수록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물류비 부담이 완화돼 올해 안정적인 매출에 따른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 경기 용인 마북리연구소 전파무향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유력해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모비스 경기 용인 마북리연구소 전파무향실. 사진=현대모비스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강세다. 지난달 12일 주당 19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7일 종가는 21만6500원이다.

한편, 조성환 대표이사는 코로나19 1년차인 2020년 12월 현대모비스 사장에 취임해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했다.

조 대표이사는 취임 첫해 매출 41조7022억원, 영업이익 2조401억원, 순이익 2조3625억원을 각각 달성해 코로나19 1년차 역성장을 완벽하게 극복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보다 각각 13.9%(5조757억원), 11.5%(2098억원), 54.7%(8356억원) 급증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은 5%를 유지했으나, ROA와 ROE는 각각 4.6%, 6.7%로 1.5%포인트, 2,1%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이 기간 유동비율은 233.7%로 6.5%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채비율는 28.5%로 17% 떨어졌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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