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사업 맞손…소재부터 재활용까지 협력
SK온-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사업 맞손…소재부터 재활용까지 협력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6.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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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업무협력 MOU 체결…포스코, 배터리 소재 공급 확대 논의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SK온과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15일 양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지동섭 SK온 대표이사와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사업의 포괄적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에너지가 탄소 중립을 시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중온 아스콘을 생산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전경. 사진=SK에너지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전경. 사진=SK에너지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양극재·음극재,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사업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SK온은 이차전지 생산에 대한 중장기 확장계획을 공유하고 포스코그룹의 소재 공급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사는 향후 실무그룹을 결성해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리튬, 니켈 등 원소재 부문 투자, 양극재 개발 로드맵, 음극재 공급량 확대, 폐전지 수거 네트워크 공동 구축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SK온은 세계 최초로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를 연속해서 개발ž양산하는데 성공하는 등 탁월한 기술력과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2019년 10위권이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현재 5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전고체 배터리 선두 기업인 미국 솔리드 파워 지분을 확보하고 향후 공동 개발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를 양산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 3월 아르헨티나에 이차전지 원소재인 리튬 생산 공장을 착공하고, 지난달에는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인 대만 프롤로지움에 지분 투자, 올해 초에는 고체전해질 생산 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를 설립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높은 역량과 인프라, SK온의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면 한국 배터리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SK온의 협력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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