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기술강조’ 이튿날, 삼성 긴급 사장단 회의
이재용 ‘기술강조’ 이튿날, 삼성 긴급 사장단 회의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6.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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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전략회의 하루 앞 전격 소집
“기술 리더십 확보·인재확보 논의”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서 돌아온 지 이틀만인 20일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사장들이 긴급 회동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 사장 주재로 전자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을 방문했다. 사진=삼성전자
벨기에 루벤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이 회의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 사장단은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 점검, 전략사업 및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신사업 준비를 강화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잘 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선점을 위해서는 기술력이 중요하다고도 언급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며 “우수인재 확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귀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술력 확보를 강조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인 동반 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그들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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