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클럽마트' 인수전 시작, 'SSM' 업계 들썩
'킴스클럽마트' 인수전 시작, 'SSM' 업계 들썩
  • 김봄내
  • 승인 2011.03.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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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시 업계 1위로 등극 가능, 경쟁 치열

[이지경제=김봄내 기자]킴스클럽마트 인수전이 본격화되면서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이 소유한 SSM인 킴스클럽마트의 예비인수계약서 접수가 30일 마감된다.

 

전국 54개 매장을 보유한 킴스클럽마트는 지난해 기준 매출 2859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매장수로는 업계 5위에 불과한 킴스클럽마트가 유통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는 이유는 누가 인수를 하느냐에 따라 업계 1위로 등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업계 1위 롯데쇼핑이 인수에 성공하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겠지만 2위와 3위인 홈플러스와 GS리테일이 인수를 하게 되면 매장수로 업계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현재 롯데쇼핑은 매장 258개를, 홈플러스는 232개, GS리테일은 20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측은 이번 인수전에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말 유통산업발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새로운 SSM 매장 출점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몸집을 부풀리는 유일한 방법이 인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수참여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져 인수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SSM 주요 업체가 모두 인수전에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30일 예비인수제안서가 접수되면 실사를 한 뒤 5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대상자 2곳이 선정된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6월 홈플러스와 킴스클럽마트 매각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인수가 불발됐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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