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가 길어지면서 다른 장애인 단체들과의 마찰도 늘고 있다.
작년 12월 3일부터 기습적으로 시작한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지난달 29까지도 계속됐다.
이들은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휠체어로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행위를 반복함으로서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이번 시위를 통해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 및 확대와 이동권 증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기습시위가 6개월이 넘게 장기화되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면서 다른 장애인단체들로부터 장애인들의 인식개선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장애인 복지센터 ‘이룸’ 건물 앞에 설치된 장애인 단체들의 전장연 시위 비판 현수막들이 걸린 가건물을 30일 여의도에서 촬영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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