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페트병이 스니커즈·방진복으로
폐페트병이 스니커즈·방진복으로
  • 정윤서 기자,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7.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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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리젠 스니커즈’ 출시
​​​​​​​삼성, 폐페트병으로 ‘방진복’ 개발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효성티앤씨와 삼성전자가 폐페트병을 재활용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최근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스니커즈를 내놨다. 또 삼성전자는 폐페트병으로 방진복을 개발했다.

효성티앤씨가 내놓은 ‘리젠 스니커즈’는 무인양품, 엘에이알과 협업해 한정 제작한 제품이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페트병을 재활용한 국내 대표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스니커즈를 내놨다. 사진=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최근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스니커즈를 내놨다. 사진=효성티앤씨

친환경 섬유(효성티앤씨)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무인양품), 친환경 신발(엘에이알) 대표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친환경 소비패턴을 실천하는 ‘그린슈머’를 위한 맞춤형 제품을 내놓고자 진행한 프로젝트로, 1000켤레 한정 출시했다.

이 스니커즈는 무인양품과 엘에이알 매장에서 수거한 1만6000개의 페트병으로 만들었다. 한 켤레당 500㎖ 페트병 7개 분량의 효성티앤씨 재활용 섬유 ‘리젠’이 들어간다.

리젠 스니커즈는 이달 15일부터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무인양품 팝업스토어와 엘에이알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리젠 스니커즈는 앞으로 친환경 패션을 대표할 기업들과 협업해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친환경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방진복을 만들어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분석기술팀 강진영씨가 삼성전자 반도체 유튜브 ‘내일도 애쓰지(ESG) 시즌2’에 출연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방진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삼성전자 반도체 분석기술팀 강진영씨가 삼성전자 반도체 유튜브 ‘내일도 애쓰지(ESG) 시즌2’에 출연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방진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 반도체 유튜브 캡쳐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는 ESG 유튜브 영상을 통해 최근 개발을 마친 재활용 방진복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방진복을 만드는데 쓰는 폴리에스터 소재가 플라스틱 페트병과 같은 원료를 쓴다는 데에서 착안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방진복을 제작하는 업무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최근 GRS(국제재생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GRS 인증은 재활용 원료의 함량뿐만 아니라 사회적·환경적·화학적 준수 여부를 엄격하게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 방진복을 재활용 방진복으로 대체하면 석유를 최대 80% 절감할 수 있다. 또 연간 60톤(t)가량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있다. 삼성전자는 재활용 방진복을 반도체 신규 라인에 본격 도입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윤서 기자, 신광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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