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석달만에 다시 10만명 근접
신규확진 석달만에 다시 10만명 근접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7.26 08: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9만9천327명…위중증 168명, 사망 17명
전날의 2.8배로 97일만 최다…위중증 ‘더블링’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5일 전국에서 10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9327명 늘어 누적 1934만6764명이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달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사진=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5일 전국에서 10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5월 초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사진=김성미 기자

25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53명,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9만8974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2만7280명, 서울 2만3107명, 부산 6318명, 경남 5463명, 인천 5363명, 충남 4198명, 대구 3444명, 경북 3355명, 충북 3008명, 전북 2915명, 대전 2706명, 전남 2547명, 강원 2478명, 울산 2393명, 광주 2315명, 제주 1624명, 세종 796명, 검역 1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5883명)보다 6만3444명 급증했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진단 검사 건수 증감에 따라 주말·휴일에 줄었다가 월요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화요일에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4월 19일(11만1291명) 이후 97일만의 최다치로, 9만명대 기록은 4월 20일(9만846명) 이후 처음이다.

월요일 확진 기준으로는 4월 19일(11만8474명) 이후 14주만에 가장 많다.

1주일 전인 18일(7만3558명)의 1.35배, 2주일 전인 11일(3만7344명)의 2.66배다.

전주 대비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정체했으나 증가세는 여전히 크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며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68명으로, 지난 6월 1일(176명) 이후 54일만의 최다치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18일(91명)과 비교해도 1.84배로 크게 늘었다.

사망자는 직전일과 같은 17명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11명(64.71%), 70대 2명, 60대 2명, 4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90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질병청은 16일부터 22일까지 보고된 사망자 127명 중 50세 이상이 121명(95.3%)으로, 이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가 50명(41.3%)이었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 비율은 5.8%다.

정부가 병상 확보에 나서면서 병상 가동률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인 위중증 병상의 전국 가동률은 21.8%(1476개 병상 중 322개 사용)로 전날보다 1.2%포인트 내렸다.

준중증 병상가동률은 40.4%로 0.1%포인트,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2.6%로 2.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766명 줄어든 37만7112명이다.

전날 국내에서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4번째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이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에 확산했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재유행을 주도하는 BA.5에 이어 BA.2.75까지 가세할 경우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리지고 그 규모도 커질 수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