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변신…‘고객이 원하는대로’
편의점의 변신…‘고객이 원하는대로’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7.26 15: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25, 필요하면 이동하는 ‘무인 컨테이너 편의점’
​​​​​​​세븐일레븐, 하늘길 배달...드론 배송 서비스 시작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편의점이 고객이 원하는대로 변신을 시도한다.

GS25는 필요하면 어디로든 이동 가능한 ‘무인 컨테이너 편의점’을 열었다. 또 세븐일레븐은 드론배송 ‘드론 배송 특화매장’을 마련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GS카25의 첫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 GS25 M여수칼텍스점. 사진=GS25
GSᄏ25의 첫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 GS25 M여수칼텍스점. 사진=GS25

2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건물이 없는 부지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무인 편의점을 최근 열었다.

편의점이 필요하지만 상가가 없어 입점할 수 없었던 지역에 특수 컨테이너를 세우고 그 안을 편의점으로 꾸민 이른바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이다.

GS25는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GS칼텍스 여수 2공장 부지에 선보였다. GS25 M여수GS칼텍스점은 GS칼텍스가 운영한다.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은 전기, 조명 등이 완비된 약 18㎡(5.4평) 크기의 특수 컨테이너로 지어졌다. 컨테이너 크기에 맞춰 냉장비, 진열대 등이 도입됐고 총 500종의 편의점 식품·비식품 등으로 구성됐다.

GS25는 오픈에 앞서 오피스, 공단 등 유사 상권 매장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GS25 M여수GS칼텍스점을 위한 최적의 상품 구성을 완성했다.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은 고객이 상품을 직접 골라 스스로 결제하는 무인 편의점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GS25는 QR 및 신용카드 등을 활용하는 ▲출입 인증 솔루션 ▲셀프 결제 솔루션 등 무인 매장 전용 솔루션을 적용했다.

추후 물건을 고르고 별도 결제 과정 없이 매장을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그랩앤고’ 시스템 도입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GS25는 GS25 M여수GS칼텍스점을 시작으로 기존 출점이 불가했던 신규 입지를 중심으로 해당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2호점’에서 '국내 최초 편의점 드론 배송 스테이션.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2호점’에서 '국내 최초 편의점 드론 배송 스테이션.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손잡고 드론 배송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 점포는 ‘가평수목원2호점(경기도 가평)’이다.

이곳은 유통업계 최초 드론 스테이션을 갖춘 ‘드론 배송 특화매장’이다.

점포를 중심으로 관제 타워와 드론의 수직 이착륙에 최적화된 ‘헬리패드(비행장)’ 등이 하나로 합쳐진 드론 배송 전문 매장으로 배달 주문부터 드론 배송 비행까지 한 건물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는 인근 펜션 단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점포 인근 펜션 한 곳(아도니스 펜션)을 지정하고 상용화를 전제로 한 시범 운영에 나선다. 드론 배송 점포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해당 펜션까지 이동 거리는 약 1㎞로 이륙부터 배송까지 3분 정도 걸린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즉석 치킨, 삼겹살, 음료 등 주요 일반 상품 70여 개와 여행지에서 많이 찾는 ‘특별 세트’ 3종(해장, 분식, 비빔냉삼)이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 주문은 파블로항공이 운영하는 전용앱 ‘올리버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드론의 최대 탑재 무게는 5㎏이고, 주행 속도는 시속 36㎞, 크기는 990×990×510㎜이다. 40분간 충전없이 비행할 수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