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BIM 온라인 협업 시스템 개발
롯데건설은 참여주체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BIM-COPIMS’를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프로그램 등록까지 마친 이 시스템은 3D 입체 모델(BIM)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온라인 협업 시스템.
BIM은 건축물을 가상의 3D 입체 모델로 설계해 설계검토, 도면 및 물량 산출, 각종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건설 프로세스다. 따라서 입찰, 수주 및 시공단계에서 현장과 본사, 협력업체 등 관련 참여주체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롯데건설이 이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BIM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 그 효과는 청라 롯데캐슬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 처음으로 적용하면서부터 나타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장과 기술연구원의 엔지니어와 협력업체는 ‘BIM-COPIMS’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공간별, 권한별로 구분된 3D BIM 모델과 설계 검토 보고서, 작업 지시사항 등을 공유하고 한눈에 시각화된 공사진행 현황을 파악하며 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시스템을 활용해 현재까지 약 50여 건의 설계 오류를 미리 파악하고 새롭게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며 “5% 이상의 공사비 절감과 함께 시각화된 공사 진행 현황의 파악과 관리를 통해 공사기간 단축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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