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하이브,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8.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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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122억·영업익 883억으로 사상최대
아티스트 광폭행보 앨범·공연 매출 급성장
TXT·엔하이픈도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라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그룹 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올 2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브는 2022년 2분기 5122억원의 매출액, 8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3.8%, 영업이익은 215.3%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9.3% 증가했다.

하이브가 6월 공개한 '인더섬 with BTS'가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하이브
하이브가 6월 공개한 '인더섬 with BTS'가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하이브

2분기에는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32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다. 2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와 공연이 연이어 이뤄지면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앨범 부문 매출액은 21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6.2%, 전년 동기 대비 9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2분기 앨범 판매량은 853만장으로, 써클차트 전체 앨범 판매량의 42%를 점유했다.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4사로 기준을 좁히면 점유율이 63%에 달한다.

공연 부문 매출액은 850억원이었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38.6% 늘어난 수치다. 방탄소년단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와 세븐틴 서울 콘서트 등의 성과가 2분기 공연 매출에 반영됐다.

하이브의 호실적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까지도 정상급 아티스트로 발돋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이들 아티스트는 모두 1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밀리언셀러 아티스트에 올랐으며, 공연 활동도 병행해 더욱 많은 전 세계의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실적공시 직후 진행된 IR 컨퍼런스콜에서는 지난 6월 서비스를 개시한 게임 ‘인더섬 with BTS’의 성과도 소개됐다.

인더섬 with BTS는 약 6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최대 215만명의 DAU(일일 이용자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저의 비중이 95.7%를 차지해 지역적 경계를 넘어선 서비스라는 점도 언급됐다.

박지원 CEO는 “하이브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더욱 강화해 2023년에도 새로운 아티스트를 배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현지 제작 신규 아이돌을 데뷔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고도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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