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8천400억원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
두산에너빌리티, 8천400억원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8.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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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이바 3단계 플랜트 RO 방식으로 건설
하루 물 60만톤 생산·태양광발전도 동시에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4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개발사업자인 아크아 파워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huaibah Three Water Desalination Company)와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84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한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84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한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이번 사업은 제다 시 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곳에 RO(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RO 해수담수화는 정수기 원리와 유사한 기술로, 바닷물에 인위적인 압력을 가해 반투막을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완공 시 약 200만 명이 하루동안 사용 가능한 60만톤(t)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담수 생산시 소모되는 전기 사용량 절감을 위해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도 함께 들어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및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EPC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2025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아크아 파워는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민자 발전 및 담수 기업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2006년과 2007년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지난해 7800억원 규모 얀부 4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에 이어 또 한번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면서 “사우디에서 매년 1~3건의 해수담수플랜트가 발주되는 만큼 검증된 기술력을 앞세워 해수담수화 분야 글로벌 리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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