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규확진 15만명 넘어…위중증·사망도 급증
9일 신규확진 15만명 넘어…위중증·사망도 급증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8.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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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1천792명, 1주 전의 1.27배…위중증 402명, 사망 50명 
​​​​​​​정부 “8월 중 20만명 발생 예상”…해외유입 615명 ‘역대 최다’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9일 전국에서 15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1792명 늘어 누적 2084만5973명이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5000명대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날 아시아나항공 발권데스크. 사진=신광렬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9일 전국에서 15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해외유입도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날 아시아나항공 발권데스크. 사진=신광렬 기자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4만9897명)보다 1895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15명으로 전날(588명)보다 27명 늘어 역대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이달 2일 592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치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5만1177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3만8095명, 서울 2만6068명, 부산 8917명, 경남 8887명, 경북 8512명, 인천 7715명, 대구 6997명, 충남 6642명, 전북 6086명, 전남 5863명, 충북 5349명, 강원 5275명, 광주 5159명, 대전 4675명, 울산 4197명, 제주 1993명, 세종 1327명, 검역 35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가 15만명을 넘어선 것은 4월 12일(19만5387명) 이후 넉 달(119일) 만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이달 2일(11만9886명)의 1.27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0만240명)의 1.51배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달 말부터 완화됐으나 1주일 전 대비 배율은 최근 조금씩 증가하더니 이번 주 들어서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휴가철 검사 기피 현상이 반영된 현상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당초 이달 중 11만∼19만명, 중앙값으로 1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수준에서 유행의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휴가철 변수를 고려한 추가적인 추세 관찰이 필요하다며 다음 주 새로운 예측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점이 다음 주 이후에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이달 중 20만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는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위중증 환자 수는 402명으로 전날(364명)보다 38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5월 8일(421명) 이후 93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의 85.3%(343명)는 60세 이상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으로 직전일(40명)보다 10명 늘었다. 50명대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5월 21일(54명) 이후 80일 만이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35명(70.0%), 70대가 7명, 60대가 4명, 50대 3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382명으로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7.8%(1760개 중 665개 사용)로 전날(38.5%)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환자는 늘었지만 하루 새 67개의 병상이 새로 확보된 영향이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1%로 전날보다 1.0%포인트 내려갔고,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4.8%로 전날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63만9166명으로 전날(59만5491명)보다 4만3675명 늘어 사흘 만에 다시 60만명대로 올라왔다.

코로나19 환자 관련 진료,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732곳으로 아직 정부 목표치인 1만곳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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