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만4천128명…위중증 112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8만4천128명…위중증 112일 만에 최다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8.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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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영향 확진자 증가 주춤…위중증 563명, 사망 37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 영향으로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 수는 4월 말 이후 최다치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4128명 늘어 누적 2150만2164명이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5000명대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날 아시아나항공 발권데스크. 사진=신광렬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 영향으로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날 아시아나항공 발권데스크. 사진=신광렬 기자

15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63명으로 전날(396명)보다 67명 줄었다. 이날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8만3665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2만1061명, 서울 1만3060명, 경남 5569명, 대구 4906명, 부산 4677명, 경북 4261명, 인천 4208명, 전북 3663명, 충남 3603명, 전남 3442명, 충북 2988명, 대전 2970명, 강원 2757명, 광주 2660명, 울산 2105명, 제주 1391명, 세종 765명, 검역 4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발표치(6만2078명)보다 2만2050명 늘었지만, 1주일 전인 8일(14만9866명)의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주말이 겹친 광복절 연휴 기간에 진단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적게 집계된 영향이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휴가와 최근 폭우 등 영향으로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확진자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문가들은 숨은 감염자들이 많아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나도 증가세가 빨리 꺾이지 않고 ‘긴 꼬리’를 형성하는 유행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또 광복절 연휴와 8월 말 개학, 9월 초 이른 추석 등이 유행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위중증 환자 수는 급증세를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21명)보다 42명 증가한 563명으로, 4월 25일(613명) 이후 112일 만의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주 전인 8일(364명)의 1.5배, 한 달 전인 지난달 15일(70명)의 8배로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앞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위중증 환자 중 49.91%인 281명은 80세 이상이었고, 70대가 126명, 60대가 88명으로 뒤를 이었다.

위중증 환자 증가로 중증 병상도 절반 가까이 찼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45.5%(1790개 중 814개 사용)로 전날(45.0%)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5.0%로 전날(65.3%)보다 0.3%포인트 내려갔지만, 수도권은 71.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6.6%로 전날(47.3%)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733개소다. 이중 호흡기 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진료기관은 992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37명으로 직전일(50명)보다 13명 줄었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21명(56.8%), 70대 10명, 60대 5명, 5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71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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