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기 연속 판매 증가, 5월엔 월 최대 수출
신차 토레스 호평에 하반기도 실적 기대중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매출 1조 4218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2022 상반기에 판매 4만7709대, 매출 1조4218억원, 영업손실 591억원, 당기 순손실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판매 회복세와 함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 지속되고 있는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등으로 재무구조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이다.
특히 판매가 지난해 1분기(1만8619대) 이후 5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 호조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23.8%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6년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7%나 증가하는 등 3월 이후 4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자구 노력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지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1779억원에서 1/3 수준인 591억원으로, 당기 순손실은 1805억원에서 1/6 수준인 303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영업손실은 쌍용자동차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상반기(387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며, 당기 순손실 역시 2017년 상반기(179억원) 이후 최저다.
쌍용자동차는 내수와 수출 등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해 손익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7월 출시된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