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하락세 본격화 여부 관심…누적 치명률 0.12%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는 5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9046명 늘어 누적 2229만9377명이 됐다고 밝혔다.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주일 전인 7일(5만5256명)보다는 3790명 많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06명으로 전날(396명)보다 10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8640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5000명, 서울 7395명, 경남 3788명, 경북 3772명, 대구 3573명, 인천 3114명, 부산 2734명, 광주 2661명, 전남 2633명, 전북 2528명, 충남 2477명, 강원 2135명, 대전 2055명, 충북 2026명, 제주 1354명, 울산 1282명, 세종 475명, 검역 4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1만944명)보다 5만1898명, 1주일 전인 이달 14일(6만2056명)보다 3010명 적다.
통상 일요일에는 검사건수 감소로 인해 확진자가 크게 주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1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었다. 전주 대비 확진자 수 감소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이번에는 별다른 변수 없이 확진자 수 규모가 1주새 줄어들어 유행이 본격 감소세로 접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31명)보다 20명 많은 551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476명(86.4%)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5명 늘었다. 전날(64명)보다 1명 많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42명(64.6%), 70대 11명, 60대 8명, 50대와 40대가 각각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109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추이에는 신규 확진자 증감이 1∼2주 후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하락세에 접어들더라도 한동안 많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7.0%(1801개 중 847개 사용)로 직전일의 45.3%보다 1.7%포인트(p) 높아졌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0.7%,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6.1%로 각각 직전일보다 1.4%p, 2.3%p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75만3169명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