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LG, 맞춤형 가전으로 유럽소비자 공략 박차
삼성 · LG, 맞춤형 가전으로 유럽소비자 공략 박차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8.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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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전자전시회 ‘IFA 2022’에 홍보관

삼성전자, 유럽에 ‘비스포크’ 가전 본격 확대
비스포크 패키지, 오븐·세탁기 맞춤형 라인업

LG전자,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첫공개
유럽 에너지 최고A등급, 연간전기료 2만5천원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기술로 무장한 가전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글로벌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국내 대표기업들이 홍보관을 열고 유럽 가전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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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IFA 2022'에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 등 '비스포크 홈'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전시회에서 ‘비스포크 홈’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유럽에 비스포크 가전을 처음 선보인 것은 2020년으로, 북유럽 지역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도입해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유럽 20여개국에서 올 상반기에 비스포크 냉장고가 전년동기 대비 6배 성장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비스포크 가전으로 에어드레서와 전자레인지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인덕션·식기세척기·오븐 등으로 구성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와 세탁기·건조기, 청소기까지 전격 출시했다.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색상·소재를 선택할 수 있고, 주방 가구에 맞춰 깔끔하게 설치 가능한 ‘빌트인 룩’ 디자인이 적용돼 빌트인 가전에 대한 선호가 높은 유럽 소비자에게는 안성 맞춤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출시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IFA 2022에 전시하고 12월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비스포크 홈은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으로 유럽 가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과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필두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주방 경험을 전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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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유럽 에너지등급 최고등급의 신제품 냉장고를 'IFA 2022'에서 공개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IFA 2022’에서 공개하며 유럽 소비자를 공략한다.

신제품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국내명: 모던엣지 냉장고)’는 유럽 냉장고 에너지등급 가운데 최고인 A등급이다. 특히 연간소비전력량이 LG전자의 기존 A등급 냉장고에 비해 10% 줄어든 99킬로와트시(kWh/y)정도로, 국내 기준 전기료로 환산하면 연간 약 2만5000원 수준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지난해 3월부터 더 엄격해진 냉장고 에너지등급 기준을 도입했다. 제품 등급도 A+++, A++, A+ 등으로 표기하는 기존 방식에서 소비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A~G로 바꿨다.

신제품은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384리터 용량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다.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고객의 취향에 맞추면서 여러 칸에 다양한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나눠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24시간 자동정온’, ‘도어쿨링+’ 등을 통해 신선하게 음식을 보관할 수 있고, 와인을 최대 5병 보관할 수 있는 냉장칸의 와인랙도 유용하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핵심부품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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