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258명 늘어 누적 2천244만9475명이 됐다고 밝혔다.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9046명)보다 9만1212명 많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로 월요일에는 적게 집계된 확진자 수가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평일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04명으로 전날(406명)보다 98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 나흘간 300∼400명대를 기록하다가 닷새 만에 다시 500명 이상으로 올라왔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4만9754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3만7242명, 서울 2만5679명, 부산 1만689명, 경남 1만316명, 대구 8639명, 인천 8199명, 충남 6748명, 전남 6527명, 경북 6419명, 전북 5393명, 대전 5210명, 충북 4695명, 광주 4171명, 강원 4167명, 울산 3367명, 제주 1531명, 세종 1248명, 검역 18명이다.
1주일 전인 이달 15일(8만4103명)과 비교하면 6만6155명 늘어 1.8배로 수준으로 증가했다. 다만 15일은 광복절의 연휴 여파로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돼 이날 집계치와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2주 전인 8일(14만9860명)보다는 398명 많으나 비슷한 수준이어서 이번주 들어서 나타난 감소 추세는 이날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1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전 대비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87명으로 전날(551명)보다 64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420명(86.2%)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2명으로 직전일(65명)보다 13명 줄었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31명(59.6%)이었고 70대 5명, 60대 11명, 50대와 40대가 각각 2명, 3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161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추이에는 신규 확진자 증감이 1∼2주 후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하락세에 접어들더라도 한동안 많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4.8%(1831개 중 820개 사용)로 직전일(47.0%)보다 2.2%포인트(p) 낮아졌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9.8%,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5.0%로 각각 직전일보다 0.9%p, 1.1%p 내려갔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72만4949명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