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제로 실천’…일회용컵은 다회용으로, 커피박은 굿즈로
‘쓰레기 제로 실천’…일회용컵은 다회용으로, 커피박은 굿즈로
  • 신광렬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8.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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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컵 천만개 줄여요“…SKT, 일회용컵 1천만개 줄이기 앞장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커피박, 커피점토와 커피박 굿즈로 바꿔요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일회용컵은 다회용컵 사용으로, 커피박은 커피박 굿즈로 교환해 주는 환경문제 해소 시도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은 주요 커피체인점 10곳과 손잡고 일회용컵 줄이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서울시가 서울의 환경문제를 제로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로서울’ 프로젝트에 환경부 및 주요 카페체인점들과 함께 참여한다.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서울시가 서울의 환경문제를 제로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로서울’ 프로젝트에 환경부 및 주요 카페체인점들과 함께 참여한다.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회사는 서울시가 서울의 쓰레기·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제로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로서울’ 프로젝트에 환경부 및 주요 카페체인점들과 함께 참여한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서울 시내 800개 커피체인점 매장은 다회용컵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절감되는 1회용 컵 예상량은 연간 약 1000만개로 남산타워 높이의 5907배 수준이다.

‘제로서울’ 프로젝트는 ▲제로카페(커피전문점 1회용 컵 제로) ▲제로식당(음식점 1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제로) ▲제로캠퍼스(효율적 분리배출 및 1회용품 제로) 등으로 구성된다. 24일에는 ‘제로서울’ 활동을 위한 청년 모임인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 및 체험관 개관식이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 참여카페들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서울시 중구 일대 19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 시범사업을 실시해왔다.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현재 기준 약 70개 매장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서울시 전역 8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다회용 컵 이용에 참여하는 커피 브랜드는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폴바셋, 달콤, 더벤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카페 일마지오, 칸틴커피 등 국내 주요 음료 커피 체인점 10개다. 유아히어 등 소상공인 카페, 대신증권 등 기업 사내 카페, 대학 등도 동참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제로(Zero)서울' 상설 체험관을 개설해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상설 체험관에서는 제로카페·제로식당·제로마켓 등 제로서울 사업을 소개하고 다회용 컵과 반납기를 설치하여 실제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서울시 본 사업 확대와 함께, 제주 ‘청정 우도 프로젝트’, 인천 ‘e음카페’ 시범사업 진행하고 있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증금 반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티머니, 하나은행 계좌(하나원큐 앱 활용), 롯데 엘포인트, 커피콘 등 환불 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회용컵을 반납할 경우 포인트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제로서울 출범식은 그동안 시범사업 수준에 머물던 다회용 컵 사업이 본격화되는 의미가 있다”며 “커피 매장의 적극적인 참여, 행정적 지원과 함께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가 결합된다면 1회용 플라스틱 절감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직원들이 친환경 커피박 굿즈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직원들이 친환경 커피박 굿즈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한편,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4층에서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한 ‘커피박 환전소 캠페인’을 진행한다.

‘커피박 환전소 캠페인’은 고객이 가정 내 커피찌꺼기(커피박)를 가져오면 교육용·공예용으로 활용 가능한 커피점토로 무상 교환해 주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꺼피찌꺼기는 개인당 1일 최대 10kg까지 교환 가능하다. 교환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하는 H-카페 커피이용권 1매가 증정된다.


신광렬 기자, 정윤서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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