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공생…아이디어 얻고 경험 공유, 사업 다각화
스타트업과 공생…아이디어 얻고 경험 공유, 사업 다각화
  • 정윤서 기자,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9.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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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과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개최
LG전자, 고객경험 혁신 위해 스타트업과 ‘맞손’…1천300개사 중 9개 선발
하이트진로, 홈앤쇼핑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상승효과’ 극대화 나서
롯데칠성, ‘빅썸’ 지분 인수… 중장기사업 다각화, 건기식 포트폴리오 확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스타트업과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기업들이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16일 현대건설은 우수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2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 LG전자는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홈앤쇼핑과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시너지를 내려는 전략을 펼친다. 롯데칠성음료는 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 ‘빅썸’의 지분을 인수하며 건강기능 식품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2022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현대건설
‘2022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공모전은 회사와 서울산업진흥원이 8월 체결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현대건설과 스타트업간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건설 산업 내 스타트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스마트 안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신사업(수소, 탄소중립, 주거서비스 등) ▲현업 수요 해결 ▲기타(현대건설과 연계 가능한 신사업, 신기술, 신상품 등 뉴 비즈 모델 제안) 등 총 6개 분야다.

모집 대상은 혁신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스타트업의 업력과 무관하게 사업자등록 예정인 예비 창업자도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스타트업플러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시 현대건설의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실증(PoC : 시장 내 신기술 도입 전 실현 및 타당성 증명) 기회 제공 ▲우수 스타트업 대상 직접투자 검토 ▲현업부서와의 협업 기회가 제공되며, 서울산업진흥원의 사업화 지원금 지원 및 후속지원(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을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육성 공공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과의 공동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에 지원할 수 있는 혜택과 인프라가 더욱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건설 산업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2022 가을 이노베이션 페스티발’을 열었다. 사진=LG전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2022 가을 이노베이션 페스티발’을 열었다. 사진=LG전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이달 7~8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한 ‘2022 가을 이노베이션 페스티발’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 LG전자는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에 최종 선발된 9개의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이번 공모전에는 1300여개의 글로벌 스타트업이 지원해 경합을 펼쳤다.

LG전자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 최대 2000만달러를 투입해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선정된 팀들은 LG전자를 포함해 LG전자의 파트너사와도 교류할 수 있고 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 또 LG전자의 글로벌 인프라와 공급망 등도 활용 가능하다.

선발된 업체 중 XR헬스(XRHealth)는 미국 소재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고객이 집에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이 회사와 미국의 요양시설 등에서 가상현실 치료실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브즈(Driivz)는 전기차 충전과 에너지 관리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다. LG전자와 협력해 상업용 빌딩에서 전기차 충전소와 스마트 배터리 저장 장치의 통합 운영을 기획하고 있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전무)는 “이번 공모전에 최종 선발된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모델을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H.트라이앵글 위드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가 22일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상무,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과 홈앤쇼핑 미래사업실 등 직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홈앤쇼핑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홈앤쇼핑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MOU)을 추진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하이트진로와 홈앤쇼핑은 상호 보유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와 홈앤쇼핑이 진행하는 ‘H.트라이앵글 위드 스타트업’은 전문 투자기관 없이 일반기업이 협력해 추진하는 새로운 유형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참신한 아이디어 및 유망한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9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연계지원공모전을 진행해 업체를 모집·선발한다.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기업은 하이트진로의 대표 캐릭터인 ‘두꺼비’를 활용한 라이선스 제품화 기회와 유망 스타트업 투자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정부의R&D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팁스(TIPS) 추천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홈앤쇼핑과의 MOU를 통해 홈쇼핑 방송 기회 부여 및 수수료 할인,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소통 판매) 판매지원 등 제품 홍보 및 판로 확대를 통해 기업 성장을 도모하고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및 투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홈앤쇼핑과의 MOU를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발판을 제공하며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롯데칠성음료×빅썸
로고=롯데칠성음료×빅썸

롯데칠성음료는 건강기능식품 전문스타트업 '빅썸' 지분 약 53%를 인수하며 건강기능 식품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번 인수를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킥더허들’이 보유한 빅썸 지분 50.99%와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가 보유한 1.95%를 포함해 약 53%의 빅썸 지분을 취득한다. 지분 인수에 대한 계약 일자는 8월 26일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빅썸 인수를 통해 중장기 사업 다각화를 위한 건기식 포트폴리오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맞춤형 건강기능 소재 확보와 이를 통한 기능성 제품 개발 및 출시를 통해 전 생애주기에 걸친 식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면서 소비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빅썸은 2016년에 설립한 건기식 연구개발 및 유통 플랫폼 전문회사다. 연구개발(R&D), 기획, 마케팅, 제조·운영 등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건기식 소분·판매 규제 특례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개인맞춤형 건기식 추천 서비스 제공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정윤서 기자,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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