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9900원 청바지' 과장광고 논란
이마트 '9900원 청바지' 과장광고 논란
  • 김봄내
  • 승인 2011.04.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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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점 가운데 400만점은 청바지 외 제품으로 드러나

[이지경제=김봄내 기자]'9900'원 청바지로 화제를 모은 이마트가 청바지 판매 하루 만에 과장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이마트는 31일 9900원짜리 저가 청바지와 국내외 유명 브랜드 청바지를 할인해 파는 '이마트 진(jean) 가격혁명' 행사를 시작한다고 홍보했다. 일간지 등에 이마트가 기재한 광고에는 '130여개 브랜드, 총 500만점 가격혁명'이라는 문구가 실렸다.

 

언론사에 보낸 홍보자료에도 "국내 최다 브랜드인 130여개 브랜드, 최다 물량인 500만점 가량의 청바지를 2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판매하는 물량은 광고와 큰 차이가 났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에서 준비한 청바지는 9900원짜리 청바지 37만점과 유명 브랜드 청바지 60만점 등 100만점에 불과했고, 나머지 400만 점은 티셔츠 등 다른 품목이 차지한 것.

 

이를 본 소비자들은 "실제와 달리 뻥튀기를 해 광고를 하고 손님들을 끌어 모으려는 작전 아니냐"며 비난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혼선이 있었다면 사과하겠다"며 "그러나 일반적으로 '진'이라고 하면 청바지뿐 아니라 이와 함께 맞춰 입는 티셔츠나 모자 등도 포함한다"고 해명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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