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권오상 차장이 천연물에서 유래한 의약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신설할 ‘천연물안전관리원’ 설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은 천연물의약품 특성에 맞는 개발·허가·심사·부작용 관리 등 전 주기 관리를 목적으로, 경상남도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에 건립 중이다.
이번 방문은 천연물안전관리원이 차질 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설립에 필요한 사항들을 경상남도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차장은 이날 경남도청 방문 현장에서 “천연물에 바탕을 둔 천연물의약품은 신약 틈새시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곧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청 방문에 앞서서는 천연물을 원료로 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조아제약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조아제약 현장에서 “천연물의약품이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식약처도 천연물의약품 특성에 맞게 허가 제도를 개선하고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합리화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는 규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보고서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천연물의약품·추출물 시장은 연평균 18.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 전 세계 시장규모가 약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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