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정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16일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 3만여명이 발생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248명 늘어 누적 2516만4695명이 됐다고 밝혔다.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1040명)보다 2만2208명 늘면서 3배 수준이 됐다.
이날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87명으로 전날(81명)보다 6명 많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3만3161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9468명, 서울 7531명, 인천 2182명, 부산 1783명, 경남 1611명, 경북 1504명. 대구 1461명, 충남 1283명, 강원 1071명, 대전 986명, 충북 936명, 전북 898명, 전남 788명, 광주 674명, 울산 617명, 세종 248명, 제주 178명, 검역 29명이다.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하고 있는 데다 주말에 감소했던 진단검사 건수가 늘어나면서 확진자 수는 급증했다.
특히 1주일 전인 이달 10일(1만5466명), 2주일 전 3일(1만6413명)과 비교해도 각각 1만7782명, 1만6835명 늘어 2배 수준으로 불었다. 각각 개천절인 3일, 한글날 대체공휴일인 10일의 검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지난 14일부터 5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하면서 정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47명으로 전날(248명)보다 1명 줄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명으로 직전일(11명)보다 5명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한 자릿수로 내려온 것은 지난 7월 11일(7명) 이후 98일 만이다.
신규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명, 70대 3명, 60대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8856명으로, 치명률은 0.11%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