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온정 나누는 유통家 ESG 활동
따뜻한 온정 나누는 유통家 ESG 활동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1.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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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패밀리와 ‘찾아가는 치킨 릴레이’…나눔 활동 확산
세븐일레븐, 훈훈한 겨울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봉사’
한국콜마, 자립준비청년 사회 첫걸음 지원…후원금 전달
하이트진로, 아름다운가게와 11년째 아름다운 나눔 활동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 봉사’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쌀쌀해진 환절기에도 이웃에 온정을 전달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가맹점주(패밀리)가 동행하는 ‘BBQ의 찾아가는 치킨 릴레이’를  통해 전국 구석구석을 찾아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찾아가는 치킨 릴레이’를  통해 전국 구석구석을 찾아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제너시스BBQ그룹은 ‘찾아가는 치킨 릴레이’를  통해 전국 구석구석을 찾아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3일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7월, 본사와 패밀리가 참여하는 치킨 릴레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코자 푸드트럭 ‘BB-Car(비비카)’를 활용해 배달이 어려운 전국 산간, 오지 이웃들에게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4회에 걸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2년간 학생들의 시를 엮은 동시집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충북 괴산군 산간 마을의 백봉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에게 치킨 40인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드메뉴를 제공하는 치킨 나눔 활동을 펼쳤다.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지원자들의 사연을 받아 본사 관계자와 가맹점주가 참석해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이웃에 치킨을 전달하는 BBQ의 사회공헌활동이다.

BBQ는 올해 7월 강원도 홍천군 산간 마을의 한서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치킨 40인분 전달을 시작으로 청주 아동복지시설인 혜능보육원과 포천 장애우복지시설인 ‘남사랑의 집’에 각각 80인분과 40인분의 사이드메뉴를 전달했다.

백봉초등학교 교사는 “오늘의 기억이 훗날 어린 시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이 돼 소중히 간직했으면 한다”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계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BBQ는 푸드트럭 ‘BB-Car(비비카)’를 활용해 배달이 어려운 전국 오지나 산간, 섬 등으로 확대해 온정의 손길을 펼치며 나눔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경영주 봉사 단체 나눔봉사단과 임직원 40여명이 힘을 모아 이달 1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1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이달 1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추운 겨울철을 앞두고 연탄 기부가 예년의 절반을 밑돌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해당 활동을 기획했다. 기부 물품은 연탄 2000장과 라면 및 즉석밥 1500개로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다. 세븐일레븐 봉사단은 이날 오전 준비한 물품을 서울 연탄은행’에 기부하고 백사마을 주민 20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도심 개발이 시작되면서 형성된 주거지로 현재까지도 1백여 가구가 난방용 연료로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유정례 세븐일레븐 남대문카페점 경영주는  “우리의 작은 관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뜻 깊은 활동을 함께 해 나가는 세븐봉사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철원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장은 “최근 연탄은행 기부되는 물량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븐일레븐은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안정적으로 자립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사회적 자립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대현 소이프 스튜디오대표,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사진=한국콜마
‘자립준비청년 사회적 자립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대현 소이프 스튜디오대표,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사진=한국콜마

자립준비청년이란 만 18세 이후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한 청소년들을 말한다.

한국콜마는 전날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자립 지원을 위한 후원금 총 2500만원을 서울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 소이프 스튜디오 고대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사회적 기업 소이프 스튜디오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화장품 분야에 관심이 있는 자립준비청년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패키지 디자인 교육 등을 제공하고,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생활비를 지원한다. 소이프 스튜디오는 보육시설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디자인 기업이다.

최 대표는 “사회적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이 홀로서기를 하는 시기이므로 취업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홀딩스·한국콜마·콜마비앤에이치 등 콜마그룹은 2020년 이래 후원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지원하고 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이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보호시설이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아름다운가게와 11년째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14일 협력사와 함께하는 나눔바자회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아름다운가게 친환경 매장 대전탄방점에서 개최한다.

9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물품을 기부하고, 특별전 당일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진행하며 자원재사용의 의미를 되새겨왔다. 10년동안 친환경 활동과 나눔 실천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도 거뒀다.

하이트진로는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을 저소득 가정의 아동, 어르신, 홀몸 어르신을 위해 쌀, 생필품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일부 금액을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숲과 도심 공원 조성 사업에 활용하며, 내년에는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아름다운 숲 및 도심 공원 조성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하이트진로 임직원들과 협력사의 기부가 만들어낸 놀라운 결과물이며, 아름다운하루 나눔바자회에 10년간 변함없이 적극 동참해주신 협력사 및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하이트진로는 환경을 보호하고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라고 밝혔다.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은 지난달 25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 봉사 활동에 나섰다.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6기 1조 봉사활동 이미지. 사진=bhc치킨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6기 1조 봉사활동 이미지. 사진=bhc치킨

이번 봉사활동은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일상생활 대부분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원활한 기기 사용에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됐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전화, 문자, 검색 등 기본 기능 사용법과 사진 전송, 메신저 활용 등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이용법 등을 안내했다. 동시에 어르신 한 분 한 분과 담소를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기부도 함께 진행됐다. 봉사단원들은 본격적인 겨울 김장철에 앞서 어르신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김장 김치를 기부했다. 기부된 김치는 복지관을 통해 어르신들 댁에 개별 배송될 예정이다. 

봉사에 참여한 단원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교육에 대한 요청을 지속해 오신 만큼 봉사단의 이번 활동이 조금이나마 어르신들의 편리한 일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바라기 봉사단 6기는 오늘 12월까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1월 장벽 없는 세상 지도 만들기 활동을 시작으로 토양 정화 작업, 유기동물 봉사, 교통 안전 봉사, 환경 팝업북 제작, 무료 급식 봉사, 노인복지관 활동 등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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