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금강철교에 ‘SOS생명지킴전화’ 설치
케이뱅크,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청소년 금융 교육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쌀쌀한 날씨에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00가구에 방한이불 세트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이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사회복지직능협회, 구협의회 등 유관기관에서 지원 가구를 선정한다. 선정된 취약계층에게는 내달 초부터 방한용품이 지원될 예정이다.
전기·가스·수도요금 연체 등 급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는 미납요금도 일부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혹서기·혹한기 생활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1만1400여 가구에 방한의류, 전기장판, 친환경 보일러 등을 지원해왔다.
8월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우리금융지주는 물론, 우리은행을 비롯한 자회사가 역량을 결집한 ‘우리 함께 힘내요! 상생금융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겨울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특히 힘든 계절이며,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혹서기와 혹한기에 에너지 취약계층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이 4일 충청남도 공주시 금강철교에 자살예방 긴급상담전화 ‘SOS생명지킴전화’를 설치하고 개통식을 진행했다.
‘SOS생명지킴전화’는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긴급 상담 전화기이다. 전문 상담가와의 통화를 통해 극단 선택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위로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119구조대를 연결해 신속하고 안전히 구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3년간 공주 금강교량에서는 투신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극단적 선택을 막는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공주시와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보건센터에서는 ‘SOS생명지킴전화’를 통한 상담과 유지관리를 하고, 공주소방서에서는 긴급상황 시 출동해 인명구조를 하게 된다.
송기정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금강철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지역민들에게 의미가 큰 곳인데, 비교적 난간에 올라서기가 쉬워 자살시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SOS생명지킴전화’를 통해 상담 및 긴급 출동 등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나가며 공주 및 충남 권역의 자살률 저하에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바일 금융환경에서 불법사금융 피해예방을 위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2일 하남시 민들레꽃피우기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모바일 금융환경에서 청소년이 알아야 할 금융지식에 대해 케이뱅크 직원들의 강의가 열렸다.
달라지는 모바일 금융 트렌드를 소개하고 인터넷은행 이용법과 비대면 금융거래 방법 등을 교육했다.
최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바일 금융을 악용한 불법사금융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통장매매(대포통장) ▲대리입금(소액대출)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 등 주요 불법사금융 사례를 안내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대응방법을 설명했다.
또 모바일 환경에서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피해가 심각한 만큼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 주요 개인정보 탈취수법과 대응방법 등을 소개하고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케이뱅크는 민들레꽃피우기 지역아동센터 이외에도 금융취약계층 시설에 교육자료를 전달했다. 고령층과 미혼모, 다문화가정이 이용하는 시설에 비대면 금융거래 방법과 모바일 금융 환경에서 유의할 사항을 소개하고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을 안내하는 교육자료를 제공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