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협력 강화…온라인 경쟁력 제고ㆍ제품 연구개발에 ‘온 힘’
유통家, 협력 강화…온라인 경쟁력 제고ㆍ제품 연구개발에 ‘온 힘’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1.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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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英오카도와 맞손 ‘韓그로서리 1번지’로…“연매출 5조 목표”
삼양식품, 서강대학교와 산학협력 MOU…연구소 설립·공동연구 협력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사활을 걸고 시장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쇼핑은 최근 영국의 유명 온라인 슈퍼머켓 ‘오카도(Ocado)’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장보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부터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롯데쇼핑은 최근 영국의 유명 온라인 슈퍼머켓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그로서리(장보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최근 영국의 유명 온라인 슈퍼머켓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그로서리(장보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도입을 통해 상품 변질, 품절, 상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에서 겪었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맞춤형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오카도는 영국에서 매장 없는 온라인 슈퍼마켓 업체로 시작했다. 온라인 배송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약 20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기업으로 올라섰다.

특히 최근에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요 예측부터 자동화 물류센터에서의 피킹과 패킹, 배송 및 배차에 이르는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OSP는 혁신적인 자동화 물류센터(CFC)와 자체 개발한 로봇,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유통업체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미국의 크로거(Kroger), 캐나다의 소베이(Sobeys), 호주의 콜스(Coles) 등 대형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함께 2025년 첫번째 CFC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6개의 CFC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CFC 부지 및 건축 비용, OSP 이용 수수료 등을 지불하게 된다.

오카도는 CFC 내 자동화 풀필먼트를 위한 로봇, 그리드 등의 하드웨어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유지 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CFC를 통해 적재 가능한 상품 종류가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해 고객들은 기존보다 한층 다양한 상품들을 한번에 주문하고 결품이나 누락없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매일 1시간 간격으로 33번의 배차가 이뤄짐에 따라 고객들은 원하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지연없이 주문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오카도가 영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슈퍼마켓은 정시 배송 및 장바구니 정확도가 97%이상이다.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OSP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캐나다의 소베이(Sobeys)도 정시 배송 및 장바구니 정확도가 98%에 달한다.

이달 1일 진행한 양사 협력 체결식에는 롯데쇼핑 대표이사이자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과 팀 슈타이너 오카도 그룹 CEO, 루크 젠슨 오카도 솔루션 CEO 등이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자리해 “롯데와 오카도 간의 협력이 양사가 상호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한 단계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롯데 유통군이 그로서리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서강대학교와 식품·생명공학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 제품력을 강화한다.

(왼쪽부터)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과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왼쪽부터)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과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과 서강대는 이달 2일 진행한 업무협약을 통해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서강대 리치별관(RA관) 재건축 및 연구소 개소 ▲식품, 생물공학 공동연구 추진 ▲연구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응용기술력 확보 등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식품산업을 비롯한 미래 생물공학 기술의 발전을 위하여 산학 간의 긴밀한 협동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기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삼양식품과 서강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국가 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과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사회공헌을 기업 경영의 초석으로 미래 핵심 산업인 생물공학에 대한 비전을 지닌 삼양식품과의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우수 인력을 배출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초 삼양식품은 사회발전과 경제성장, 환경보존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기반의 미래식품 연구 목표실현을 위해 연구센터를 확장했으며, 식물조직단백, 마이크로바이옴, 기능성식품소재 등 미래식품연구와 친환경 소재 개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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