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에겐 명품 장난감"
"우리아이에겐 명품 장난감"
  • 김봄내
  • 승인 2010.07.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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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수입 완구류 인기 폭발

자녀에게 값비싼 수입 완구류를 사주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2일 옥션에 따르면 5∼6월  20만∼30만원대의 아동용 전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

특히 고급 수입차 디자인을 그대로 본뜬 승용 완구들은 매진 사례까지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엔진 시동음을 내는 버튼과 LED 헤드램프, MP3 전용 내장 스피커까지 달린 'BMW 미니쿠퍼S 무선전동차'는 가격이 22만8000원에 달하지만, 옥션에서 4월 중순 판매가 시작된 이후 800대 가까이 팔려나갔다.

어린이 세발자전거 역시 고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햇빛 가림막에 빗물받이, 안전벨트까지 갖춘 '조코 럭세스 AK500 트라이크' 2011년형은 값이 16만5000원이나 나가지만 5월 출시 이후 4200대나 팔리는 등 10만원대 중반부터 20만원대까지 고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 완구 담당 박영인 과장은 "요즘에는 완구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멋진 디자인에 안전성과 기능성까지 겸비한 승용완구가 많다"며 "상품 후기를 보면 아이가 사달라고 졸라서 사주는 게 아니라 부모가 먼저 마음에 들어 사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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