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커넥티드카…자동차 통신 고도화 집중
자율주행·커넥티드카…자동차 통신 고도화 집중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11.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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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현대차 전용 통신 인프라 구축
KT, 서울로보틱스와 자율주행기반사업 추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서비스 등 고도화된 차량 통신서비스 구축이 활발하다.

로고=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내년부터 현대차그룹 차량에 무선통신 회선을 제공한다. 로고=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내년 1월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현대 제네시스·현대차·기아 차량에 무선통신 회선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부터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차량 시스템과 무선통신망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를 이용하는 제네시스·현대차·기아 전차종에서 LG유플러스의 무선통신을 사용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그룹 전용으로 이원화된 통신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전담 운영조직을 신설하고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로 최상의 품질을 갖춘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소프트웨어 개발협력생태계 컨소시엄’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는 AI음성인식기반 U+Drive 서비스로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사 특화 콘텐츠인 교육(아이들나라)/스포츠플랫폼(스포키)/엔터테인먼트(아이돌플러스) 등을 차량용 서비스로 개발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생산될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커넥티드 카 차량에서 고객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통신인프라를 구축하고, ▲OTA 업데이트 서비스를 위한 특화 네트워크 자원 할당 ▲고품질 스트리밍 서비스 트래픽 관리 등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통신 파트너로서 최고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당사가 선도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및 콘텐츠, LG그룹의 전장사업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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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서울로보틱스가 함께 인프라기반 자율주행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대표이사 구현모)가 3D 라이다(LiDAR)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서울로보틱스(대표 이한빈)와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ATI)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의 눈으로 꼽히는 3D 라이다의 영상을 AI 기반으로 인지분석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국내외 차량 OEM 대상 ATI 사업 ▲자율발렛주차(AVP, Autonomous Valet Parking) 파일럿 사업 ▲자율주행 분야 신사업 모델 개발 등의 협력 과제 발굴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ATI는 레이저빔으로 이동 객체를 인식하는 라이다 센서와 컴퓨터 등을 자동차 생산 공장을 비롯한 외부 시설에 구축해서 차량의 위치 등을 파악하고 원격으로 자율주행할 수 있다.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Mobile Edge Computing)와 연계한 AT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KT는 차량사물통신인 V2X,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Vision AI 등 모빌리티 관련 통신·소프트웨어 기술과 함께 차량·도로 관제 및 실시간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인 모빌리티 메이커스(Mobility Makers)를 보유하고 있다.

최강림 KT AI Mobility사업단장 상무는 “KT는 ITS·C-ITS·자율주행 영역에서 다양한 민관, 산학연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며 모빌리티 분야에서 핵심 소프트웨어 역량을 쌓았다”며 “KT가 보유한 모빌리티 관련 통신·소프트웨어·인프라 역량과 서울로보틱스의 혁신적 기술의 협업을 바탕으로 완전자율주행 실현에 앞서 제조업, 물류업 등에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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