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의료 로봇’, 클로이 로봇 역할 확대
‘맞춤형 의료 로봇’, 클로이 로봇 역할 확대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11.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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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최적, 의료기관 공급 확대
병원정보시스템과 연동한 생체인증 기술 첫 적용
방문객 안내, 심야순찰, 어린 돌봄 등 역할 다양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LG 클로이 로봇이 병원내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LG전자가 클로이 로봇 앞세워 ‘맞춤형 의료 로봇 서비스’를 강화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클로이 로봇 앞세워 ‘맞춤형 의료 로봇 서비스’를 강화한다. 사진=LG전자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LG 클로이 로봇이 방문객 안내, 의약품 및 의료기구 배송, 심야 시간대 순찰 등 병원 안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에게 맞춤형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최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에 클로이 서브봇과 가이드봇을 각각 4대, 3대씩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의료 서비스 고도화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 진행의 목적으로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급한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에 손가락의 정맥으로 신분을 확인하는 생체인증(지정맥)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병원정보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지정된 인원만 물건이 보관된 서랍을 열 수 있어 중요한 의약품 관리에 유용하다. 또 통신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으로부터 로봇이 정보를 전달 받을 때 보안성도 높였다.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자율 주행 및 장애물 회피기술을 기반으로 혼자서 병원 내 승강기를 탑승하거나 자동문도 통과해 혈액 검체나 의약품 등을 입원실, 약제실, 주사실 등 여러 목적지에 순서대로 배송한다.

LG전자가 클로이 로봇 앞세워 ‘맞춤형 의료 로봇 서비스’를 강화한다. 사진=LG전자

안내 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터치스크린과 음성 안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약국, 병원비 수납처 등 병원 내 시설로 직접 길을 안내해줄 뿐만 아니라, 탑재된 카메라를 활용해 심야 시간대에는 순찰 업무도 수행한다.

클로이 가이드봇의 앞과 뒤에 각각 탑재된 27형 디스플레이에서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인기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도 제공된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를 시작으로 이원의료재단, 국립암센터 등에 LG 클로이 로봇을 잇달아 공급하며 의료 분야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로봇은 비대면 안내와 배송 등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일상에서 고객과 교감하며 편의를 제공하는 동반자로서의 로봇 경험을 다양한 공간에서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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